2가지 핵심적인 계시

 

[ 김선우 작가 : the great wave off indian ocean ]


본문말씀 : 시편 19편 1-11절


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2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3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4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5 해는 그의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의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6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그의 열기에서 피할 자가 없도다 7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9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10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11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 2가지 핵심적인 계시 >

 가장 위대한 지식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다. 하나님을 알 때 진정으로 자신도 알게 된다. 하나님을 알지 못할 때 비극은 시작된다.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 본문에서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을 알리신 2가지 핵심적인 계시를 노래했다. 그것이 무엇인가?

1. 자연을 통한 계시

 다윗은 노래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1-2절).” 하늘을 보면 다윗과 같은 고백이 저절로 나온다. 그래서 천문학자 중에 무신론자가 없다고 한다. 이 시가 기록된 3천 년 전에는 망원경도 없이 육안으로 별을 보고 하나님의 존재를 느꼈지만 지금은 망원경을 통해 우주의 신비를 더 자세히 알기에 하늘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기적적인 손길을 더 느끼게 된다. 자연을 자세히 보면 너무 익숙해서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 사방에 온통 기적이 아닌 것이 없다.

 자연은 무언의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다윗은 태양의 신비를 노래했지만(5-6절) 자연만물은 태양뿐만 아니라 신비한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어떤 나비는 2km 떨어진 곳에서도 암수가 서로 통신을 한다. 뱀은 고성능 적외선 먹이 탐지기로 먹이를 찾는다. 박쥐의 귀는 현대의 어떤 전자 장비보다 성능이 월등한 초음파 탐지기다. 그 귀로 캄캄한 곳에서도 맘대로 날아다닌다. 비둘기는 지구의 자기 탐지 기능이 있어서 아무리 멀리 떨어진 곳에 두어도 다시 집으로 되돌아온다.

 자연은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알려주는 위대한 책이다. 자연을 믿음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소중히 여기게 된다.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삶이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할 줄 알고 하나님의 섭리대로 살려는 삶이다. 결국 자연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작은 행동고백이다. 자연을 개발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자연을 사랑하고 존중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하나님의 사랑과 존중도 받고 하나님의 축복의 손길도 더 체험한다.

2. 말씀을 통한 계시

 자연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더 명백히 나타내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은 영혼의 양식이 되어 새 힘을 주고 마음의 양식이 되어 지혜를 준다(7절). 또한 말씀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정결하고 영원하고 진실하고 의로운 것이다(8-9절). 오늘날 율법은 인기 없는 개념으로서 자유와 은혜라는 개념이 더 인기를 끌지만 다윗은 율법을 아주 즐거워했다. 그에게는 율법이 무거운 멍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율법은 ‘영혼을 속박하는 쇠사슬’이 아니라 ‘진리로 인도하는 안내자’다.

 다윗은 말씀을 순금보다 더 사모하고 송이꿀보다 더 달다고 표현했다(10절). 송이꿀은 벌집에 넘쳐 흘러나온 꿀 덩어리를 뜻한다. 벌은 꿀을 얻으려고 수백 곳을 찾아다니기에 꿀을 먹는 것은 수백 가지의 좋은 것을 한꺼번에 먹는 것과 같다. 그래서 좋은 것을 말할 때는 늘 꿀에 비유한다. 음식 맛이 좋으면 꿀맛 같다고 한다. 외국에서는 아내나 사랑하는 사람을 부를 때 ‘허니(꿀)’라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은 꿀 같은 존재란 뜻이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을 꿀이라고 표현한 것은 그만큼 좋은 것이란 뜻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말씀의 단맛을 잃어버리고 세상 쾌락에 빠져 있다. 병과 불행의 핵심 원인은 말씀을 떠났기 때문이다. 결국 승리와 행복과 건강의 최고 비결은 말씀 안에 있다. 그러므로 벌이 꿀을 찾듯이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을 따라 살라. 어려워도 말씀을 따라 살면 하나님의 신비한 인도와 도움과 은혜가 있게 된다. 말씀을 사모하고 지키면 큰 상급이 있다(11절). 말씀대로 살다가 최종적인 의미에서 망한 사람은 없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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