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라
본문말씀 : 시편 20편 5-9절
5 우리가 너의 승리로 말미암아 개가를 부르며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의 깃발을 세우리니 여호와께서 네 모든 기도를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 6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는 줄 이제 내가 아노니 그의 오른손의 구원하는 힘으로 그의 거룩한 하늘에서 그에게 응답하시리로다 7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8 그들은 비틀거리며 엎드러지고 우리는 일어나 바로 서도다 9 여호와여 왕을 구원하소서 우리가 부를 때에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라 >
깃발은 집단의 상징 표시임과 동시에 지휘자의 존재 표시다. 사단 내에 사단장이 있으면 사단장 깃발을 게양하다가 군단장이 오면 사단장 깃발을 내리고 존중의 표시로 군단장 깃발을 올린다. 그처럼 자신의 깃발을 내리고 하나님의 이름이 새겨진 깃발을 높이 올릴 때 기도응답의 역사가 나타난다고 다윗은 노래했다(5절). 또한 병거와 말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겠다고 했다(7절).
모든 삶을 하나님의 은혜로 돌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려고 할 때 더욱 큰 은혜가 주어진다. 예배드릴 때도 하나님을 힘써 높이라. 힘들어도 기쁘게 예배를 드리라. 어떤 아들은 힘들 때도 부모 앞에서는 그 힘든 일을 감추고 즐거워한다. 그 사실을 부모가 알면 얼마나 감동이 되겠는가? 그처럼 힘들어도 기쁘고 즐겁게 예배하면 하나님도 얼마나 감동이 되시겠는가? 그런 태도는 내일의 축복을 따 놓은 당상으로 만들게 한다.
또한 예배드릴 때 예배에 집중하는 것도 하나님을 높이는 태도다. 어떤 사람은 예배드릴 때마다 존다. 사람이 가끔 졸 수도 있지만 매주 조는 것은 문제다. 어떤 교인은 “왜 그렇게 매주 조느냐?”고 하면 성경 말씀으로 대답한다. “목사님! 시편에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핑계에 사용할 그런 성경 말씀은 신기하게 잘 기억한다. 그러나 성경에는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는 말씀도 있다.
예배 때 핸드폰을 미리 끄는 것도 하나님을 높이는 태도다. 법정에서 핸드폰이 울리면 백만 원 이하의 벌금 혹은 구류 20일을 살게 할 때도 있다. 법정에서도 그렇게 하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존전 앞에서는 더욱 핸드폰을 꺼야 한다. 이 세상에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전화는 없다. 핸드폰을 끄고 예배에 집중하는 것과 같은 작은 실천들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때 하나님은 마음의 소원과 계획이 이뤄지도록 도와주실 것이다.
< 참된 예배자가 되라 >
목회하다 보면 앞으로 복 받을 사람을 보는 눈이 생긴다. 어떤 청년은 그의 미래의 복이 너무 생생하게 보여서 배우자감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특히 예배시간 전에 와서 예배를 준비하고 예배 중에 앞자리에 정자세로 앉아 예배에 집중하는 청년은 최고의 배우자감이다. 또한 예배 때 말씀을 부지런히 받아 적는 청년도 최고의 배우자감이다. 그런 청년은 대개 무슨 일이든지 책임감 있게 잘한다.
이 세상에 예배의 성공만큼 귀한 성공은 없다. 마르틴 루터는 예배를 ‘하나님으로 하나님 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할 때 사람은 가장 복된 존재가 된다. 사람이 얼마나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는지 그 실상을 알면 하나님의 은혜를 목마르게 구하는 예배자의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예배에서 성공하면 인생의 성공자가 되고 예배에서 실패하면 인생의 실패자가 된다.
필자는 인물 성도 배출을 꿈꾸며 오래 전부터 문서선교를 했다. 그 꿈이 현실화되어 <월새기(월간새벽기도)>를 통해 많은 독자들에게 인물 성도의 꿈을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월새기> 사역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고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월새기 영어판>을 통해 지구촌의 수많은 영혼들에게 구원과 희망과 위로를 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그 비전과 계획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거룩한 비전을 구체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동역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동역이다. 하나님의 마음을 얻을 때 좋은 사람의 마음도 얻는다. 결국 모든 거룩한 비전의 성취는 참된 예배자가 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참된 예배자가 되려는 마음이 굳건하면 조만간 숱한 땀을 통해 그동안 진척시켰던 비전과 계획이 멋지게 이뤄질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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