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의 2차 고별설교 교훈

 

[ 모네 : 장미 숲 사이의 집 ]



본문말씀 : 여호수아 24장 1-18절


1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그들의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부르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 선지라 2 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너희의 조상들 곧 아브라함의 아버지, 나홀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3 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쪽에서 이끌어 내어 가나안 온 땅에 두루 행하게 하고 그의 씨를 번성하게 하려고 그에게 이삭을 주었으며... 14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15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16 백성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결단코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기를 하지 아니하오리니 17 이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인도하여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올라오게 하시고 우리 목전에서 그 큰 이적들을 행하시고 우리가 행한 모든 길과 우리가 지나온 모든 백성들 중에서 우리를 보호하셨음이며 18 여호와께서 또 모든 백성들과 이 땅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셨음이라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하니라



< 여호수아의 2차 고별설교 교훈 >


1. 세상을 바라보지 말라

 여호수아는 아브라함의 출신지에 대해 ‘강 저쪽’이라고 표현했다(2-3절).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강 저쪽에서 과감히 결단하고 가나안 땅으로 왔다.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강 저쪽에서 섬기는 신이든지,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아니면 여호와 하나님 중에서 너희 섬길 자를 택하라.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라고 했다. 단호하게 하나님만을 섬기기로 결단하라는 말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을 ‘히브리인’이라고 부른다. ‘강을 건넌 사람’이란 뜻이다. 즉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려고 강 저쪽에서 건너온 사람이란 뜻이다. ‘강 저쪽’은 당시 가장 찬란한 문명과 더불어 죄악으로 번성했던 ‘유프라테스강 건너편’을 말한다. 아브라함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단호하게 그 강을 건넜다.

 영적인 히브리인이 되라. 세상이 화려한 것들로 유혹하고 때로는 강 이쪽의 삶이 고통스러워도 강 저쪽을 사모하고 그쪽으로 되돌아가지 말라. 되돌아가면 되돌아오지 못할 때가 많다. 가끔 보면 교인 중에도 점치러 가는 사람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기복적인 모습이다. 어떤 교인은 심심풀이로 점을 친다지만 그렇게 심심풀이로 ‘강 저쪽’으로 갔다가 ‘강 이쪽’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세상과 타협하지 말라. 세상은 죄악이 넘치는 곳으로서 그곳에서 깨끗하게 산다는 것은 쉽지 않다. 물론 세상에서 하늘 향기를 풍기며 사는 좋은 사람을 가끔 만나기도 한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밝아지고 편안해지고 순수해진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 많지 않다. 세상에서 살다 보면 상처투성이가 될 때가 많다. 그때마다 하나님만 온전히 바라보며 말씀과 기도로 자신을 깨끗하게 만들어 가라.

2. 변함없이 하나님만 섬기라

 여호수아의 고별설교에는 명확한 중심 주제 2가지가 있다. 첫째, 모든 일을 하나님이 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인도하셨고 이삭을 주셨고 야곱과 에서를 주셨고 모세와 아론을 보내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과 광야생활과 아모리 사람의 땅에서 건져내셨고 가나안 정복전쟁에서 이기게 하셨고 땅과 성과 열매를 주셨다는 것이다(3-13절).

 둘째, 오직 하나님만 섬기고 바라보라는 것이다(14-15절). 왜 여호수아는 우상과 하나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는가? 당시에도 여전히 가나안 땅 곳곳에 우상숭배 행위가 그대로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 눈에는 우상숭배 행위가 더 진짜 같이 보인다. 입신과 접신을 보여 주고 예언해 주는 것 같은 신기한 행위들이 있으니까 진짜인 줄 알고 미혹되는 것이다. 그런 미혹에 빠지지 않도록 여호수아는 변함없이 하나님만 섬기라고 권면했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섬기면 마음이 밝아지고 편안해지고 순수해진다. 세상에 혼합되지도 않고 세상과 타협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물론 세상에서 살다보면 하나님 안에 있는 ‘자유의 길’에서 벗어나 세상에 사로잡힌 ‘속박의 길’로 들어설 때도 있다. 그래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붙잡고 다시 새롭게 선한 결단을 하라. 세상의 영향력 아래 살지 말고 세상에 영향력을 미치며 살라. 영적인 유목민처럼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거룩한 뜻과 일을 위해 떠날 준비를 하면 화려함을 약속하는 세상에 속박되지 않는다.

 화려하고 신기한 일만 쫓아다니지 말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변함없이 충성하고 더욱 헌신하라. 한때 뜨겁게 믿다가 곧 식어버리는 믿음에는 대개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없다. 변덕스런 모습은 사람도 싫어하지만 하나님도 싫어하신다. 아쉬울 때는 하나님을 찾다가 살만 하면 다시 엉뚱한 것에 눈을 돌리는 태도에도 결코 축복이 없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믿음은 변함없는 믿음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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