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환난을 이기는 길
본문말씀 : 시편 3편 1-8절
1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2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셀라)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셀라)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셀라)
< 극심한 환난을 이기는 길 >
시편 150편 중 표제를 통해 밝혀진 다윗의 시는 73개다. 시편 3편은 다윗의 시편 중 첫째 시편으로 표제의 설명대로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에 지은 시’이다. 이 시편이 주는 교훈으로써 극심한 환난을 당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세상을 믿지 말라
아들로부터 역모를 당해 피신하는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다윗은 고백했다.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1절).” 쿠데타가 일어나자 자기를 따르던 수많은 신하와 백성들이 자신을 대적했다는 뜻이다.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잘 변하는가? 다수의 민심은 더 잘 변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환호를 너무 좋아하거나 신뢰하지 말라. 돈도 너무 믿지 말라. 돈 때문에 더 불행해질 때도 많다.
당시 다윗의 대적들은 다윗의 믿음까지 조롱했다(2절). 성도에게 가장 고통스런 말은 “하나님이 당신을 버렸어.”라는 말이다. 그 말에 흔들리지 말라. 공격하는 외부의 적보다 더 무서운 것이 낙심하는 내부의 적이다. 마음을 굳건히 하면 외부의 공격을 얼마든지 이겨낸다. 사람이 낙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람에 대한 실망 때문이다. 사람에게 너무 실망하지 말라. 사람은 힘과 편의에 따라 왔다 갔다 할 때가 많다는 현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그럴수록 더욱 하나님을 굳게 붙잡으라.
2. 하나님께 기도하라
다윗은 배신자들의 조롱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고통을 솔직히 하나님께 아뢰었다(1-2절). 사람 앞에서는 자신의 문제와 기도 제목을 지혜롭게 숨길 필요도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솔직하게 자신의 부족함과 비참함을 인정하며 기도해야 하나님과의 진솔한 소통도 이뤄지고 하나님의 마음도 얻는다. 기도할 때는 하나님을 힘써 높이라. 다윗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것은 고난 중에 기도할 때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3절).
기도할 때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바로 인식하고 기도하라.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에 응답해주실 것을 확신했다(4절). 가장 불행한 사람은 고난 중에도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다. 고난은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다. 기도할 수 있는데 기도는 하지 않고 낙심만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기도하면 이길 수 있고 극복할 수 있고 정복할 수 있다. 위기 때 기도하면 위기는 기회가 된다.
3. 굳은 믿음을 가지라
다윗은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자신을 고난에서 건져내실 것을 확신했다(5-6절). 믿음이 커지니까 두려움이 작아진 것이다. 승리는 사람의 숫자가 아닌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좌우된다. 그 사실을 알았던 다윗은 구원과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기도했다(7절). 원수를 스스로 치려고 하면 자신도 망한다. 다윗처럼 하나님의 손길에 원수를 맡기라. 문제를 자기 힘으로 풀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풀려는 사람이 참된 믿음의 사람이다.
성도란 예수님의 십자가와 무관하게 살지 않는 사람이다. 예수님의 길에 자기의 길을 일치시키라. 구원은 은혜의 선물로 주어졌지만 그 구원의 축복을 생활 속에서 자기 것으로 온전히 만들기는 쉽지 않다. 그 선물은 초라한 포장지에 싸여 주어질 때가 많기 때문이다. 낮아질 때 높아지고 비울 때 채워진다. 포장지에 신경을 쓰면 축복받아도 행복으로 연결되지 않고 내용물에 신경을 쓰면 행복이 조만간 축복으로 귀결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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