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길
본문말씀 : 6편 1-10절
1 여호와여 주의 분노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오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2 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3 나의 영혼도 매우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4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5 사망 중에서는 주를 기억하는 일이 없사오니 스올에서 주께 감사할 자 누구리이까 6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7 내 눈이 근심으로 말미암아 쇠하며 내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두워졌나이다 8 악을 행하는 너희는 다 나를 떠나라 여호와께서 내 울음 소리를 들으셨도다 9 여호와께서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 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다 10 내 모든 원수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떪이여 갑자기 부끄러워 물러가리로다
<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길 >
1. 회개하는 마음을 가지라
다윗은 회개하는 마음으로 기도했다(1절). 고통은 회개를 위해 하나님이 허용하실 때가 많다. 물론 고통이 죄 때문에 생기는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고통의 순간을 죄를 회개하는 기회로 삼는 사람은 누구보다 복된 사람이다. 회개는 잠깐 뉘우침의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다. 영국에서 요한 웨슬리가 어떤 지역에서 부흥회를 하면 그 지역의 술집 주인들이 처음에는 크게 환영했다. 지역민들이 외상 술값을 갚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얼마 후 술집들은 문을 닫았다. 지역민들이 더 이상 술집을 찾지 않았기 때문이다. 참된 회개는 변화된 마음이 변화된 삶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2. 자신의 연약함을 아뢰라
절망적인 상황에서 다윗은 연약한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육신도 고쳐달라고 하면서 어느 때까지 그런 상황을 견뎌야하느냐고 했다(2-3절). 죄와 병은 깊은 관련이 있다. 마음의 병과 심적인 고통은 육신의 질병을 촉진시킨다. 이 세상에 강철 인생은 없다. 고통스런 상황에서 마음이 병들면 육신의 병도 생긴다. 그 병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길이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하나님이 자기에게 돌아와 주셔서 자기 영혼을 건지고 주의 사랑으로 구원해달라고 기도했다(4절). 스스로 약한 줄 알면 하나님의 마음을 얻지만 스스로 강한 줄 알면 하나님의 마음이 멀어진다.
3. 감사하는 마음을 준비하라
죽음의 고통에 직면했을 때 다윗은 자신이 죽으면 주님을 기억할 수도 없고 감사할 수도 없으니까 자신을 구원해 주셔서 주님을 기억하고 감사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5절). 감사하는 마음을 키우려면 은혜 받은 일을 오래 기억하는 거룩한 기억력이 탁월해야 한다. 축복의 최대 원천은 위에 계신 분을 감동시키는 것이다. 윗사람을 감동시키고 최종적으로 가장 위에 계신 하나님을 감동시킬 줄 알면 앞날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어떻게 감동시키는가? 감동은 감사와 비례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하는 사람도 기뻐하시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오래도록 잊지 않고 기억하는 사람은 더욱 기뻐하신다.
4. 눈물의 기도를 드리라
다윗은 육신과 마음의 고통으로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하나님께 아뢰며 눈물의 기도로 밤을 지새울 때가 많았다(6절). 다윗은 ‘위대한 용사’였지만 동시에 ‘거룩한 울보’였다. 그처럼 하나님께 눈물로 탄원하면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눈은 ‘건강의 척도’도 되지만 ‘마음상태의 척도’도 된다. 마음이 불편하면 눈도 침침해진다. 왜 다윗의 눈이 약해지고 어두워졌는가? 대적으로 인해 마음이 불편했기 때문이다(7절). 그때 눈물의 기도를 드리면 쇠해진 눈이 맑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변하고 하나님의 마음도 얻는다.
5. 응답의 확신을 가지라
다윗은 눈물의 기도를 통해 낙심과 절망을 이기는 믿음을 회복하고 하나님께서 자기 기도를 들으심으로 악인과 원수가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8절). 또한 전에는 자신이 떨었지만 믿음을 회복한 후에는 원수가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떨게 되었다고 고백했다(9-10절). 거룩한 울보가 한바탕 눈물을 흘린 후에는 원수들의 공격을 가볍게 요리하는 강력한 심령을 가지게 된 것이다. 탄식의 눈물을 기도의 눈물로 승화시킬 수 있다면 희망은 늘 넘치게 된다. 눈물의 힘은 결코 작지 않다. 눈물을 흘리며 선의 씨를 뿌리는 것은 은혜의 길을 닦는 것과 같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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