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리더가 되라

[ 램브란트 : 갈릴리 호수의 폭풍과 그리스도 ]



본문말씀 : 사사기 7장 9-18절


9 그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진영으로 내려가라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넘겨 주었느니라 10 만일 네가 내려가기를 두려워하거든 네 부하 부라와 함께 그 진영으로 내려가서 11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라 그 후에 네 손이 강하여져서 그 진영으로 내려가리라 하시니 기드온이 이에 그의 부하 부라와 함께 군대가 있는 진영 근처로 내려간즉 12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의 모든 사람들이 골짜기에 누웠는데 메뚜기의 많은 수와 같고 그들의 낙타의 수가 많아 해변의 모래가 많음 같은지라 13 기드온이 그 곳에 이른즉 어떤 사람이 그의 친구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내가 한 꿈을 꾸었는데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 들어와 한 장막에 이르러 그것을 쳐서 무너뜨려 위쪽으로 엎으니 그 장막이 쓰러지더라 14 그의 친구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이라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그의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더라 15 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경배하며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와 이르되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고 16 삼백 명을 세 대로 나누어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리고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감추게 하고 17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만 보고 내가 하는 대로 하되 내가 그 진영 근처에 이르러서 내가 하는 대로 너희도 그리하여 18 나와 나를 따르는 자가 다 나팔을 불거든 너희도 모든 진영 주위에서 나팔을 불며 이르기를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하라 하니라



< 굳은 믿음을 가지라 >

 기드온이 300명 용사를 선택했을 때 그 밤에 하나님이 말씀했다(9절). “기드온아! 일어나 미디안 진영으로 내려가라. 그것을 네 손에 넘겨주었다.” 이 말은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께 속했다는 말이다. 모든 일이 다 그렇다. 그 일을 자신이 스스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루게 해주셔야 한다. 결국 자신의 힘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다. 성도에게 다른 어떤 것이 없는 것보다 믿음이 없는 것은 가장 부끄러운 일이다.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주었다. 일어나라.”라고 명령했지만 300명의 적은 병사로 미디안 대군을 상대하는 데는 여전히 두려웠을 것이다. 그때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부하와 함께 미디안 진영으로 가서 미디안 군사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그의 손이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부하와 함께 미디안 군대가 있는 진영 근처로 내려갔다(10-11절).

 기드온이 그곳에 이르자 한 병사가 친구에게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들어와 미디안의 장막을 쓰러뜨리는 꿈에 대해 말했다(13절). 그 꿈을 듣고 친구 병사가 해석했다. “그 떡은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을 상징하네. 그 꿈은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그의 손에 넘겨주셨다는 뜻일 거야.” 그 해몽을 보면 당시 미디안 병사들 사이에는 기드온에 대한 두려움이 널리 퍼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기드온도 미디안을 두려워했지만 미디안은 기드온을 더욱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문제와 대적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두려워하는 것보다 상대는 더 두려워하고 있을 것이다. 믿음과 더불어 찬란한 꿈과 비전을 품고 일어서라. 사람은 꿈만큼 성공한다. 역사는 꿈을 가진 사람이 선도하며 만들어 간다. 믿음의 선진들은 다 꿈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하나님은 먼저 꿈을 주시고 그 꿈과 더불어 놀라운 것들을 삶에 채워주신다. 하나님 안에서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면 조만간 찬란한 환상이 찬란한 실상으로 바뀔 것이다.

< 지혜로운 리더가 되라 >

 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와 군사를 움직이면서 300명을 세 대로 나누어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리고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감추게 했다(15-16절). 기드온의 횃불 작전은 은밀하게 적진 가까이 가서 적들을 놀라게 해서 자중지란을 일으키는 것이었다. 그때 기드온 군대의 주 무기는 나팔과 항아리와 횃불이었다. 나팔은 공격 신호로서 상대방을 놀라게 할 수 있고 항아리에 횃불을 감추었다가 깨뜨리면 항아리 깨지는 소리와 함께 밤에 갑자기 횃불을 밝힘으로 상대를 놀라게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준비시킨 후 병사들에게 철저히 신호에 따라 움직이고 자기 주변 사람들이 나팔을 불면 같이 나팔을 불며 이렇게 소리치라고 했다.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그처럼 철저히 횃불 작전을 수립하고 그대로 행함으로 결국 미디안에게 기적적인 대승을 거두었다. 이 장면을 보면 좋은 전략과 전술을 가진 지혜로운 리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교회가 영향력 있게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기본적으로 신앙과 신학이 건강한 헌신된 목회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목회자를 잘 받들며 협력하는 평신도 리더도 있어야 한다. 교회의 발전과 부흥은 담임목사의 건강한 목회 비전과 그 방침에 순종하며 협조하는 평신도 리더가 성령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이뤄내는 것이다.

 하나님은 교회가 본연의 역할을 잘하도록 평신도 리더들을 세워주셨다. 그들은 교회의 비전을 믿음으로 협력 지원하고 일반 성도들 앞에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 평신도 리더들이 말씀에 순종하고 담임목사와의 친밀한 인격관계를 이루며 비전에 믿음으로 협력하는 것은 공동체 부흥의 핵심 열쇠다. 부흥은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이뤄지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대개 사람들을 통해 역사함을 기억하고 지혜로운 리더가 되는 꿈을 가지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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