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The Wind In The Willows

 




#책

#버드나무에부는바람 #TheWindInTheWillows

#케네스그레이엄 #KennethGrahame
#옮긴이_정지현 #그림_천은실
#펴낸곳_인디고 #인디고아름다운고전시리즈


"하나뿐인 내 사랑하는 아들 앨러스테어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네. 저자가 약한 시력을 갖고 태어난 아들을 위해 쓴 동화입니다.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어린이 명작 동화" 주제곡을 흥얼거리며 읽었습니다.

제목이 주는 행복에 끌려 선택한 책인데, 강가 숲의 친구들, 두더지, 물쥐, 두꺼비, 오소리의 이야기를 쫓다보니 착하게 변한 얼굴로 책을 덥게 되었습니다.

역시 동화는 어른이 읽어야 합니다. ^^



- 욕심 난 문장들


주변에서 어느덧 봄이 다가오고 있었다. 불만과 설렘을 가득 담은 채, 어둡고 좁은 두더지네 집까지.


휴일이 좋은 이유는 단지 쉴 수 있어서가 아니라 남들이 정신없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물쥐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것 같지는 않았다.


그대로 배가 뒤집어졌고, 두더지는 물 속에서 허우적거렸다. 세상에! 물이 어찌나 차가운지! 온몸은 얼마나 또 홀딱 젖던지! 몸이 자꾸만 아래로 가라앉고 귓속에서 물소리가 얼마나 크게 들리던지! 수면 위로 잠시 떠 올라 캑캑 기침할 때 햇빛이 얼마나 찬란하고 반갑던지! 그러나 다시 물로 가라앉는 느낌이 찾아오자 어찌나 암담하고 눈 앞이 캄캄하던지!


자기의 젖은 모습을 보고 키득거리는 쇠물닭 두 마리에게 따끔하게 째려 주었다.


짬짬이 갈대를 꺾어 귀에 대고 있으면 바람이 귓속말을 걸어왔다.


난 강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아. 너도 잘 알잖아, 두꺼비. 난 강에 대해 생각하는 거지. ~ 언제나.


아직도 하늘은 저무는 낮을 붙잡은 채 희미하게 빛을 간직했다.


차라리 듣지 않는 게 나았을 거야. 내 마음에 가슴 아픈 열망만 심어 놓았어.


망각은 자기 모습을 드러낸 신이 피조물들에게 선사해주는 선물이다. ~ 다시 예전처럼 행복하고 밝은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버터향을 은근히 풍기는 토스트가 두꺼비에게 또렷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물론 아가씨는 동물을 애완동물로서 좋아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뒤에 줄 지어 선 사람들이 성급하게 별로 도움도 되지 않을 조언을 하거나 뾰족하게 날이 선 말을 던지기도 했다.


남쪽으로 날아갈수록 과거는 악몽이고 미래는 달콤한 휴가처럼 느껴졌어.


"때마다 다른 부름이 있다는 걸 모르니?"


피곤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때 아무런 말없이 있어주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잘 알고 있었다.


정겨운 화려함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가르쳐주고 싶은게 아니야. 배우게 해주고 싶은거라고. 그들이 배우고, 배우게 해주고, 배우게 하려는 거잖아!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Prayer 7

므리바 사건의 교훈

Prayer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