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시는 축복
본문말씀 : 다니엘 6장 15-22절
15 그 무리들이 또 모여 왕에게로 나아와서 왕께 말하되 왕이여 메대와 바사의 규례를 아시거니와 왕께서 세우신 금령과 법도는 고치지 못할 것이니이다 하니 16 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 17 이에 돌을 굴려다가 굴 어귀를 막으매 왕이 그의 도장과 귀족들의 도장으로 봉하였으니 이는 다니엘에 대한 조치를 고치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더라 18 왕이 궁에 돌아가서는 밤이 새도록 금식하고 그 앞에 오락을 그치고 잠자기를 마다하니라 19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 굴로 가서 20 다니엘이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묻되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하니라 21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 22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 >
1. 구원
다리오 왕이 다니엘을 어쩔 수 없이 사자 굴에 넣으면서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라고 말했다(16절). 그 말은 참된 믿음의 고백이 아니고 단순히 희망사항을 피력한 것이었다. 다음날 밤새 금식하며 거의 뜬눈으로 지낸 다리오 왕은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 굴로 가서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20절).”
왕은 다니엘이 살아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저 슬픔을 토로했는데 사자 굴에서 기적적으로 다니엘의 소리가 들려왔다.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21절).” 하나님이 다니엘을 사자 굴에서 구원하신 것이다. 지금도 하나님은 영혼의 구원 외에 일상에서 수많은 구원의 역사를 펼치시고 있다. 구원은 축복의 기초다. 돈이 있고 잘나고 똑똑하고 편안한 것만이 복이 아니다. 문제와 시련 중에도 구원의 믿음을 잃지 않는 것이 복이다. 구원은 가치관이 변화되게 하고 모든 것이 달라지게 하는 최상의 복이다.
2. 평안
사자 굴에 던져진 밤에 다리오 왕은 궁에서 밤이 새도록 금식하고 오락을 그치고 잠도 못 잤지만(18절) 다니엘은 천사가 사자의 입을 봉함으로 아무 상해도 당하지 않고 편히 잤다(22절). 반면에 다니엘을 모함했던 사람들은 사자 굴에 던져져 가족까지 죽었다. 남을 이유 없이 괴롭히지 말라. 남에게 피해를 입히면 내가 오히려 불안해서 잠은 못 이룬다. 성도란 남에게 어려움을 끼치고는 편안하게 잘 수 없는 존재다. 살면서 피해를 당할지언정 피해는 주지 말고 남에게 피해를 입힌 것이 생각나면 그 피해를 힘써 보상해주라.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국할 때 필자는 쓰던 낡은 자동차를 남미에서 온 선교사에게 아주 싸게 팔았다. 그 차가 두 달쯤 후 맨해튼을 지나가다 서버렸다. 그 얘기를 간접적으로 듣고 그 선교사에게 너무 미안했다. 그 후 그 선교사가 몽골로 선교를 떠났는데 거기서 차량이 없어 고생한다는 얘기를 듣고 차량구입 헌금을 보냈다. 그때서야 그 선교사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10년 만에 풀렸다. 성도는 남에게 피해를 주고는 마음이 평안할 수 없는 사람이다. 차라리 피해를 당할지언정 피해를 주지 않고 평안하게 사는 길로 가라.
3. 권세
다니엘은 사자 굴속에 던져졌지만 사자들이 다니엘 앞에서 꼼짝 못했다. 그처럼 성도에게는 어떤 마귀도 이길 수 있는 놀라운 권세가 있다. 지금도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성도를 삼키려고 울부짖고 있다. 그러나 이빨 빠진 늙은 호랑이와 같아 실제로 힘이 없으니까 우는 소리를 더욱 크게 내면서 위협만 하는 것이다. 마귀의 우는 소리에 겁내지 말고 마귀 앞에서 크게 웃을 수 있는 권세를 가지라. 성도가 두려워하면서 미리 무너지지 않으면 마귀는 결코 성도를 무너뜨릴 수 없다.
왜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권세가 나타났는가? 예수님의 이름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그 권세를 통해 상황을 변화시키는 능력과 사람을 감화시키는 매력이 나타났기에 제자들은 무수한 사람을 변화시켰고 무수한 기적을 일으켰다. 그때부터 비유적인 의미에서 새로운 낯선 인류가 등장했다. 그 인류는 이기적으로 살지 않고 이타적으로 사는 인류였다. 하나님이 성도에게 주신 것은 법과 제도와 조직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주어진 능력과 권세다. 그 능력과 권세를 통해 진리 안에 자유를 누리고 두려움을 이기는 담대함을 얻는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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