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받는 믿음으로 살라
본문말씀 : 출애굽기 1장 8-12절
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9 그가 그 백성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10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나갈까 하노라 하고 11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에게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12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 풍족한 복을 추구하라 >
이런 말이 있다. “예수님이 가난하게 사셨기에 우리도 가난하게 살아야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가난하게 사는 것을 수준 높은 믿음의 표시로 오해하고 심지어는 부자로 사는 것을 죄로 여기기까지 한다. 그러나 예수님이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면서 가난을 독려하신 분이 아니었다. 사역자이든 일반 성도이든 하나님은 꼭 가난하게 살라고 권고하시지 않았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 풍요롭게 창조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는 말은 창조 세계가 풍성했다는 뜻이다. 에덴동산은 원래 풍요로운 동산이었다. 그러나 범죄 후에 저주의 가시와 엉겅퀴로 인해 가난을 맛보게 되었다. 결국 가난은 원래 주어진 것이 아니라 범죄 후에 주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가난을 극복하는 믿음과 소망을 가져야 한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들에게 대개 풍족한 복을 주셨다. 아브라함은 육축과 은금이 풍부한 당대의 거부였다(창 13:1-2). 그의 아들인 이삭도 복을 받아 거부가 되었다(창 26:12-14). 야곱도 마찬가지였다. 창세기 32장 10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성도는 영혼뿐만 아니라 생활도 나아지기를 힘써야 한다. 어떤 분은 믿으면 영혼만 복을 받고 물질적 복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오해다. 가난이 죄나 잘못의 표시는 아니지만 성도는 하나님의 원래 뜻을 따라서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고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 복 받는 믿음으로 살라 >
요셉이 죽은 후에 엄청난 역경이 펼쳐졌지만 이스라엘 자손은 무섭게 번성했다. 그러자 요셉을 모르는 애굽 왕은 그들의 반역을 염려해서 그들을 더 통제하고 무서운 노역을 시켜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시켰다(11절). 그러나 학대받을수록 더 번성했다(12절). 번성은 역경과 상관없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풍요의 세계로 인도하기를 원하신다. 그처럼 마음과 정신세계도 풍성하고 생활도 풍족하게 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보다 신실한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 중심적으로 살지도 않고 축복만을 바라는 것은 잘못이다. 먼저 할 일과 나중에 할 일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야 한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리라고 했다(마 6:33-34). 신앙생활을 산책하듯이 하지 말고 경주하듯이 해서 정해진 목표에 도달하려고 전심전력하라.
왜 살면서 문제가 복잡해지고 인생도 어수선해지는가? 신앙생활을 산책하듯이 하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을 경주하듯이 해보라. 그처럼 꾸준히 한 목표를 향해서 인내하고 참고 기다리면 때가 되면 축복은 주어진다. 신앙생활을 한가하게 하는 것은 거의 시간낭비다. 경주자는 앞만 바라보고 총력을 기울여 목표를 향해 나가며 젖 먹던 힘까지 발휘한다. 그러면 언젠가 반드시 길이 활짝 열린다.
캘빈은 말했다.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신다. 다만 인간은 그때까지 인내해야 한다.” 꾸준히 인내하고 힘써 달리면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이뤄주신다. 성경은 약속을 받은 사람, 약속을 따라 산사람, 그리고 마침내 약속을 이룬 사람들의 얘기다. 약속이 있어도 믿음으로 인내하지 못하면 모처럼 받은 약속도 소용없게 된다. 하나님의 약속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복 받는 믿음으로 살면서 최선의 땀을 흘리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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