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하지 말라 No Cursing
야곱에게서 한 별이 나오며 이스라엘에서 한 왕이 일어나 [민수기 24:17, 현대인의 성경]
A star will come out of Jacob; a scepter will rise out of Israel. [ NUMBERS 2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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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욕의 달인이었습니다. 배우 배리 크래프트가 ‘욕쟁이 셰익스피어’라는 책에서 이 “재능”을 활용할 정도였습니다. 이 기발한 책은 셰익스피어의 희곡들에 나오는 묘한 욕설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누군가를 비하할 때 “넌 아무리 뽐내봤자 바보잖아, 건달 놈아!”라고 하지 않고, “그대는 허풍선이요, 머리는 통나무요, 한낱 가련한 존재로다”라는 식으로 말하면 훨씬 그럴듯해집니다.
크래프트의 이 책은 가볍게 읽기에는 아주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고대 모압의 왕은 신비스러운 예언자에게 돈을 주어 이스라엘 사람들을 단순히 모욕할 뿐만 아니라 노골적으로 저주하려고 했습니다. 발락 왕은 발람에게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고 말했습니다(민수기 22:6). 그런데 오히려 발람은 히브리 백성을 여러 번 축복함으로써 왕을 격분시켰습니다 (24:10). 그의 축복 중 하나는 “내가 그를 보아도 이 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24:17)와 같은 예언도 있었습니다. 발람이 보는 그 사람은 아직 그곳에 있지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발람이 말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 다음 내용에 단서가 있습니다. “야곱에게서 한 별이 나오며 이스라엘에서 한 왕이 일어나”(17절, 현대인의 성경). 그 “별”은 훗날 동방 박사들을 약속된 아기인 예수님께로 데려다주게 됩니다(마태복음 2:1–2).
메시아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한 예언자는 그분의 오심을 나타내는 미래의 징조를 세상에 알렸습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에게서 저주가 아닌 축복이 온 것입니다.
An ancient Mesopotamian prophet who knew nothing of Messiah pointed the world to a future sign declaring His arrival. From an unlikely source came not cursing, but bles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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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please give me eyes to see Your hand at work in all things.
하나님, 모든 일에서 역사하시는 당신의 손을 볼 수 있게 하소서.
[오늘의 양식 "저주하지 말라 No Cursing"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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