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가격이 없다

[ 이미지 출처 : iNDICA - 변산바람꽃 ]



사람은 가격이 없다

칸트는 사물과 사람의 차이를 ‘가격’을 매길 수 있는가의 차이로 설명하곤 했습니다. 가격을 갖는 것은 서로 비교할 수 있고, 심지어 그 물건을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 자체가 목적이기에 가격을 갖지 않고, 대체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누군가의 가치를 평가하고 심지어 계산하며 비교한다면 그 자체로 사람을 사물화 한 것입니다. 반대로 평가와 계산, 비교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하려는 것으로부터 환대가 시작됩니다.

[CBS 1분 묵상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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