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아내의 4대 성품

[ 앙리 마티스 : 대화 ]



본문말씀 : 베드로전서 3장 1-6절


1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2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3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4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5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6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순종한 것 같이 너희는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면 그의 딸이 된 것이니라



1. 순종하는 성품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지만 하나님의 뜻과 섭리 안에서 순종했다. 그처럼 아내도 남편과 동등한 존재지만 하나님의 뜻과 섭리 안에서 순종해야 한다(1절). 순종은 우열을 나타내는 표시가 아니다. 군대에서 하급자가 상급자보다 더 탁월해도 여전히 하급자는 상급자의 명령에 복종한다. 질서유지 때문이다. 권위에 순종하는 것은 수치스런 일이 아니라 오히려 성공과 행복을 향한 첫걸음이다.

 하나님이 하와를 돕는 배필로 창조하셨다는 말은 남자는 여자 없으면 제 구실을 못한다는 뜻을 내포한다. 세상이 겉으로는 남자 중심으로 펼쳐지는 것 같아도 남자는 여자 없이는 별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남편은 순종적인 아내의 도움이 필요하다. 아내의 최대 의무와 매력과 교양은 남편을 돕는 모습 속에 있다. 아내는 사회적으로 성공할 때보다 남편의 최대 후원자와 자녀의 최대 격려자가 될 때 더 위대해진다.

2. 정결한 성품

 남편의 구원은 아내의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이뤄진다. 아내의 어떤 행위가 남편을 감동시키는가? 거룩한 두려움이 수반된 정결한 행실이다(2절). 남편은 묵묵히 고난을 참고 사랑을 실천하는 아내에게 감격하고 속으로 아내를 존경하고 인정하면서 고귀함과 정결함을 느낀다. 결국 아내를 따라 교회에 나온다. 남편에게 설교할 필요가 없다. 아내의 설교는 오히려 역효과다. 남편은 아내의 설교보다 아내의 행동으로 변화된다.

 아내의 정결한 행동은 남편의 마음도 열지만 자녀에게도 무언의 소중한 교육이 된다.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내 룻 그래함은 이렇게 말했다. “빌리를 사랑하는 것은 저의 일이고 빌리를 변화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그처럼 정결한 마음으로 남편만 바라보고 사랑해주라. 아내의 남편 사랑은 가장 위대한 설교다. 정확한 비판은 사람을 거의 변화시키지 못해도 정결한 사랑은 사람의 마음을 크게 변화시킨다.

3. 단정한 성품

 외모의 단장보다 마음의 단장이 중요하다(3-4절). 예수님을 믿고 말만 많아졌다는 소리를 듣지 말고 마음이 넓어지고 겸손해졌다는 소리를 들으라. 아내가 외적인 모습은 화려하지 않아도 마음이 넓고 현명하면 점점 아내를 믿고 존중하게 되면서 행복지수가 상승한다. 반면에 아내가 얼굴은 예뻐도 낭비벽이 심하고 마음이 좁으면 점점 예쁜 얼굴이 밉게 보이고 가정에 수시로 문제가 생긴다.

 자신이 잘못해서 당하는 어려움은 ‘핍박’이나 ‘십자가’가 아니다. 십자가란 잘못이 없는 사람이 남의 잘못의 대가를 대신 받는 ‘의로운 희생’이지 잘못을 회피하려는 ‘변명의 수단’이 아니다. 남편이 열심히 살면 자신도 열심히 살려는 성실함과 정결함이 있어야 한다.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고 놀 때는 열심히 놀면서도 겸손과 온유와 감사와 절제로 무장한 단정한 아내는 누구보다도 복된 아내다.

4. 소망적인 성품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다고 하면서 국경을 넘는 이사를 많이 했다. 그때 누구보다 아내 사라가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라는 최선을 다해 아브라함의 뜻을 따랐기에 결국 아브라함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다. 위대한 인물 곁에는 대개 묵묵히 순종하는 위대한 아내가 있다. 어떻게 사라가 그렇게 순종할 수 있었는가?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기 때문이다(5절).

 하늘에 소망을 두면 부족한 남편을 얼마든지 격려하며 살 수 있다. 남편의 가장 치명적인 상처는 아내로부터 자존심의 손상을 입는 것이다. 아내로부터 무시당하면 하늘이 무너지는 경험이 된다.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남편은 어디 가서도 기댈 곳이 없게 된다. 못난 남편이라도 자기 남편이 귀중한 줄 알고 최고로 대접하고 격려하면 그런 아내의 격려와 사랑을 먹으면서 남편은 진짜 최고가 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Prayer 6

Close to Thee (Thou My Everlasting Portion)

Lynda Randle - God On the Mount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