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끝이 아니다

[ 김옥순 수녀님 성화 : 빛의 증인 ]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9:4)




 사람들은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는 줄 알지만 죽는 것은 결코 끝이 아니다. 죽고 영원히 끝난다면 열심히 살아서 많이 남긴 사람은 죽으면 끝이기에 죽는 순간 가진 것을 순식간에 다 빼앗기는 셈이 된다. 반대로 나쁜 일 하다가 사회에 빚만 남긴 사람은 죽으면 끝이기에 죽는 순간 모든 빚을 순식간에 다 탕감받는 셈이 된다. 결국 죽으면 끝이란 생각은 가장 불의한 원리가 될 수 있다.

 죽음이 끝이라는 사실처럼 불합리하고 불의한 사실은 없기에 죽으면 끝이란 사실을 믿고 싶은 선인은 아무도 없다. 죽고 끝이라면 악인은 모든 인생의 부채가 그 순간에 다 사라져서 좋겠지만 선인의 마음과 정성과 선행은 어디서 보상받는가? 결국 죽는 것은 끝이 아니고 더 나아가 끝이 아니어야 한다. 죽음 후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 그 심판 후에 당하는 고통은 육신의 고통보다 더 극심한 영혼의 고통이다.

 죽음이란 엄혹한 현실 앞에서도 구원받은 사람은 염려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않은 사람들만 해를 당하기 때문이다. 심판을 너무 겁내지 말라. 심판의 날은 냉소적인 불신자에게는 가장 무서운 날이 되겠지만 신실한 신자에게는 가장 찬란한 날이 될 것이다. 죽음 후에 하나님은 성도의 수고와 고생과 눈물과 정성에 대해 큰 보상을 내려주실 것이다. 성도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고 새롭고 찬란한 삶의 시작이다. 그렇다면 성도에게는 무한한 희망이 있다. 죽는 상태에서도 넘치는 희망을 가진다면 현재 산 상태에서는 더욱 넘치는 희망을 가지라.
   

    하나님! 죽음 후에 있을 심판의 날이 가장 기쁜 날이 되도록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선한 씨앗을 많이 뿌리며 살게 하소서.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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