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Aimez-vouz Brahms...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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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즈사강 #SaganFrancoise #
#옮긴이_김난주 #펴낸곳_민음사 #세계문학전집179
하~~~
긴 한 숨.
"사강의 작품이 강조하는 것은 사랑의 영원성이 아니라 덧없음이다." 라는 평처럼
바래져 어느새 바삭 부서져 버리는 낙엽처럼 바람에 날리는 나의 덧없음의 날들이 지나갔다.
"불안정한 무기력"
그래, 그 사랑은 내게
힘도,
영도,
혼도,
모두.....사랑지게 했다.
지금의 나와 타인의 공간엔
지금의 육신과 나의 공간엔
아무것도 없다.
색도,
공기도.
그저...無...덧없음의 긴 한숨....
이렇게 이 책에서 한 동안 붙들려 있었습니다.
- 욕심 난 문장들
이 불안정한 무기력
그녀는 완벽한 안정감과 더불어 자신이 그에게 완전히 익숙해져 있음을 느꼈다. ~ 그녀는 그런 안정감에서 서글픈 행복을 끌어 냈다.
그녀를 필요로 하는 이, 잠들고 깨는데 그녀의 온기를 필요로 하는 이라면, 하지만 아무도 그녀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그는 고양이처럼 언제나 은밀한 생각들로 가득 차 있는 그런 사람 같았다.
그는 연한 빛깔의 눈동자에 가벼운 혼란을 담고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그녀에게 생기를 주고 표정을 바뀌게 하는 유일한 얼굴
이 청년이 자신을 슬며시 사랑하게 된 건 아닐까
물론 그녀는 강인하고 독립적이고 지적이었지만 그가 아는 그 어떤 여자보다도 여자답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점에서 그녀에게는 그가 필요했다.
그는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 사랑이 자신 안에서 폴을 부르고, 폴과 만나고, 폴에게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겁에 질린 채 고틍스럽고 공허한 마음으로 꼼짝도 하지 않고 그 소리를 듣고 있었다.
기묘한 상태
그는 여러가지 핑계를 댔지만, 평소처럼 그녀를 이해시키기엔 너무 잡다했다.
그동안 그는 폴이 낮에 때때로 내주는 몇시간 동안 폴을 위해, 폴에 의해 살았다.
그녀가 두려워 하는 것은 그가 아니라 그녀 자신이라는 것을 시몽은 이해하지 못했다.
무의식적으로 그녀가 자신을 보러 와 주기를, 자신이 그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지독히도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전화
지난 몇 주 동안 벌어진 여러 사건들의 장면 하나하나를 열 번, 스무 번 돌이켜 생각해 보았다. 그러자 장면 하나하나가 되살아 났고, 이랬으면 어땠을까 저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 하나하나가 그를 더욱 고통스럽게 했다. 하지만 그러는 가운데 날이 갔고, 그는 그 시간을 모았다. 아니, 그는 삶을 잃어버렸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었다.
흑인 여자 하나가 나와서 노래를 불렀다. 두꺼운 분홍빛 입술을 가진 그 여자로 인해 수 많은 향수의 문이 열리고 절박한 감상에 불이 붙었다.
그녀는 내가 자신을 사랑했다는 걸 영영 알지 못할거야. 영원히.
기묘하고 공허하고 무기력한 기분이었다.
사실 지난 열흘 동안 그녀는 가슴 아프도록 그가 그립지 않았던가. 끊임없는 그의 존재감, 그의 감탄, 그의 집요함으로 인해 감각상의 습관 같은 것이 만들어져, 어떤 이유로도 그로부터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지 않았던가.
시몽은 사랑은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받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행복한 몽유병자처럼 행동했고
머릿속으로는 딴 생각을 하면서 겉으로는 아닌체 하게 될거야
당신보다 먼저 세상을 살지 않았지만, 앞으로 당신 없는 세상에선 살고 싶지 않아.
삶은 여성지 같은 것도 아니고 낡은 경험더미도 아냐.
그의 모든 꿈들은 폴을 향해 출발해서, 요동치는 강들이 고요한 바다로 유입 되듯이 폴에게로 귀착되었다.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상처들
그녀는 무익한 긴 잠에서 빠져 나온 참이었다.
저녁 8시, 전화 벨이 울렸다. 수화기를 들기전에 그녀는 로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 수 있었다. "미안해. 일 때문에 저녁 식사를 해야 해. 좀 늦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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