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거리를 둔다 人間の分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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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대답이 막히는 질문들이 있다.
네게 행복은 뭐야?
넌, 좋아하는게 뭐야?
너의 관계는 어때?
그때마다 좀 답답하지만,
그렇다고 화두처럼 붙들고 명상을 한다거나
삶의 주제로 파헤치거나 하진 않는 질문들이다.
하지만, 정말이지 알고싶은 마음이다.
가벼워지고 싶은 마음에 책을 들었더니,
소노 아야코가 묻는다.
"너의 행복은 통념이야? 아니면 주관이야?
너는 "너(나)답게" 사니?"
아마도 소노 아야코는 이런 류의 질문에 붙들린 독자들에게
귀중한 삶의 경험들을 겸허한 자신의 생각을 다들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염원을
전하고 싶었나 보다.
그녀의 말에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다.
삶은, 그 속의 나는,
나와 타인은,
삶의 숲은 약간만 거리를 둬도 보인다.
그 잠깐의 여유,
그 순간의 호흡,
그 속에서 나의 행복은 자란다.
펼쳐진 가지에 깃들어 쉼이
있기를 소망한다.
- 욕심난 문장들
나답게가 중요해
좋아하는 일을 하든가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든가
내 힘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기쁨이 시작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런 기분을 맛 본 사람은 인간 사회의 순위 따위에 신경 쓰지 않는다.
돈으로도 얻지 못하는 것을 인내로는 얻을 수 있다.
행복만이 우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불행도 우리를 만들어 내는 중요한 재료다.
인생에서 '기호'를 갖는다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 기호가 없는 사람처럼 위험한 존재가 없다.
인생의 재미는 이를 위해 지불한 희생과 위험에 정확히 비례한다.
톱이 드라이버 역할을 할 수는 없다. 우리들 각자는 남들이 할 수 없는 일을 사명으로 부여 받았다.
죽지 못해 산다는 말은 죽지만 않으면 사는 것쯤은 충분하다는 뜻이다.
쓸데없이 저항하기 보다는 당당하게, 그리고 묵묵히 주변 사람들과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고 싶다.
순순히 결과를 인정하는게 중점은 아니다.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결과에서 신의 깊은 배려를 찾아내는 것, 여기까지 생각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신앙에서는 실패한 인생이란 없다.
고통은 뒤집어 볼 일
떨어지길 잘했다고 말할 날이 온다.
불행은 엄연한 사유재산이다. ~ 버리지 않고 단단히 간직해 둔다면 언젠가 반드시 큰 힘이 되어 나를 구원한다.
모순이 생각하는 힘을 준다.
고뇌가 없는 사람은 인간성을 잃는다.
행복한 순간에는 진짜 얼굴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렇듯 비겁하게 도망치는 자세와 더불어 때로는 정면에서 부딪히는 용기도 필요하다. 인생은 양면성이다. 두 얼굴을 번갈아 내보이며 살아가는 인생이 가장 자연스럽다.
불행한 사람만이 희망을 소유한다.
인간은 본디 강하다. 그래서 견뎌내는 것이다. 그런 견뎌냄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증명하며 산다.
자기다울 때 존엄하게 빛난다.
매력적인 사람의 특징은 그에게 주어진 인생의 무게를 받아 들이고 수용했다는 너그러움이다.
불행 속에서 그 불행을 이겨내고도 남을 만큼의 축복을 발견해 내는 것, 그것이 진짜 기적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좋은이 나쁜이) 판단에는 확대 생산된 부정확한 선입관이 개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반거들충이 : 무엇을 배우다가 중도에 그만두어 다 이루지 못한 사람
인간에게 어찌할 수 없는 한계가 내포되어 있음을 나는 비참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우리의 삶에서 신의 영역을 남겨두는 것은 나태가 아니다.
우리가 필연처럼 안고 있는 한계를 인정했을 때 기대를 밑도는 서로의 모습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이해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확대된다. 감사가 늘어난 인생은 빛이다. 그 빛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
타인의 오해
칭찬 받았다고 해서 나의 실체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니듯 비방 당했다고 해서 나의 본질이 훼손되는 일은 절대로 없다.
(타인) 그들 속에서 지금의 내가 만들어 졌다.
다른 사람의 살아가는 방식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우선 나 자신이 나만의 방식 아래 살아가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현재와 같은 모습이 최선이라는 최소한의 당당함이다.
인맥이라는 것은 인맥을 이용하지 않았을 때 만들어지는 특성이 있다.
사람이나 집이나 약간의 거리를 둬 통풍이 가능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최소한의 예의인듯 싶다.
서툰 불평은 짜증이 나지만, 정리가 잘 된 불평은 예술이 되기도 한다.
보통의 행복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은 행복의 개념을 만들어 내는 힘은 각자에게 달리 주어졌다.
인간은 존재만으로도 등불이 될 수 있다.
적당한 자신감, 적당한 가난, 또는 적당한 풍요로움, 적당한 좌절감, 적당한 성실, 적당한 안정, 적당한 거짓말, 적당한 슬픔, 적당한 싫증, 적당한 기대 또는 적당한 체념 ... , 이것들이 인생에 깊이를 더하고 그늘을 드리우며 좋은 맛과 향기가 나는 존재로 만들어 준다.
인생의 매순간이 나에게 행운인지, 아닌지를 결정짓는 기준은 감사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감사는 마지막까지 우리와 함께 하는 영혼의 고귀한 표현이다.
'감사하는 사람'의 일생에는 향기로운 요소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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