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Rossum's Universal Robots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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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숨의유니버설로봇


#카렐차페크  #KarelCapek #


#옮긴이_김희숙  #펴낸곳_모비딕



희곡이다.

'로봇'이라는 말이 이 작품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과학의 희극', '진실의 희극'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난해한듯 난해하지 않다.

지루한듯 지루하지 않다.

알듯 모를듯 아리송하긴 하다.


인간은 이름 모를 무언가를 향해 질주한다.

그 질주는 서로 옳다 옳다 하는 쟁투다.


누군가의 천국은 누군가의 지옥일 수 있다.

누군가의 진보는 누군가의 사멸일 수 있다.


인간은 어디로 가는가?


읽다보니 어줍잖은 개똥철학같은 질문을 하게 됐다.

쓸데없이 꼬아 읽은 탓이리라.


암튼,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가를 생각하다,

테드 창의 소설집 "당신 인생의 이야기" 중 "바빌론의 탑"이 떠 올랐다.


순환? 연결? 영속?

지금, 나와 우리는 어디?

그럼, 나와 우리는 무엇을?


100 년 전의 로봇과

오늘날의 인공지능이 겹쳐진다.


읽은 후가 더 재밌는 작품이다.



- 욕심 난 문장들


인간의 두뇌에서 나온 개념이 결국에는 인간의 손이 제어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서게 된다. 이것이 '과학의 희극'이다.


도민 : 젊은 로숨은 신세대였습니다, 글로리오바 양. 발견의 세대에 뒤이어 나타난 생산의 세대였지요.


도민 : ~ 글로리오바 양은 어떤 노동자가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헬레나 : ~ 그야 뭐, 음 ... 가장 정직하고, 가장 성실한 사람이겠죠.


도민 : 아니죠. 가장 값싼 노동자입니다. 욕구가 가장 적은 노동자 말입니다. 젊은 로숨은 최소한만 요구하는 노동자를 창조했습니다. 그러려면 노동자를 단순화 해야만 했습니다. 그는 노동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은 기능은 전부 다 내다 버렸습니다. 버리면서, 그는 사실상 사람을 거부하고 로봇을 창조했던 겁니다.


도민 : 보셨죠? 글로리오바 양. 로봇은 생명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럴수가 없어요. 그들에겐 집착할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영혼도, 본능도 없는거죠.


헬레나 : (잠시 멈칫한다.) 그럼 ... 로봇 ... 아닌가요?


도민 : 그 어느 누구한테도 빵을 얻기 위해 분노와 생명을 지불하는 일은 두 번 다시 잃어나지 않을겁니다.


라디우스 : 당신들은 로봇과 다릅니다. 당신들은 로봇처럼 유능하지 못합니다. 로봇은 뭐든지 다 합니다. 당신들은 그저 명령만 내립니다. 공허한 말만 합니다.


라디우스 : 나는 어떤 주인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나는 모든 것을 스스로 압니다.


라디우스 : 나는 다른 이들의 주인이 되고 싶어집니다.


라디우스 : 나는 사람들의 주인이 되고 싶습니다!


라디우스 :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갈 박사 : 아하, 우리 착한 친구, 라디우스. 그래, 라디우스, 진보(pokrok)하는 중인가?


갈 박사 : ~ 이런! 이건 일반적인 로봇의 경련 상태가 아닙니다.


헬레나 : 그럼 뭐죠?


갈 박사 : 하늘만이 아실 일이죠. 저항, 분노, 혹은 반란 ... 답이 없군요.


헬레나 : 그들의 이런 증오심도 ... 어쩌면 사람의 또 다른 특징이겠죠?


갈 박사 : (어깨를 으쓱하며) 그것도 진보라고 생각해요, 난.


헬레나 : 왜 아이들이 더 이상 태어나지 않는 걸까요?


도민 : 우리 인간들은 로봇들의 편견을 더욱 조장하고


도민 : (좀 차분해져서) 난 모든 인류를 귀족계급으로 개조하고 싶었어요. 구속받지 않고, 자유로운, 최상의 사람. 아니 사람보다도 더 위대한 그 무엇으로 말이죠.


알퀴스트 : 모르겠어. 어떤 거대한 무언가를 위한답시고 우린 인류를 살해한거야!


도민 : 세상에 그 무엇도 인간만큼 인간을 증오할 수 있는 존재는 없어!


부스만 : ~ 갑자기, 역사는 위대한 꿈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사람들, 적당히 도벽이 있는 사람들, 제멋대로인 사람들, 즉 모든 사람들의 시시한 요구들로 이루어진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라디우스 : 세상은 강한 자의 것이다. 살기를 원하는 자는 지배해야만 한다.


역자 후기 중 : '무엇이 로봇을 인간으로 만들었는가',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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