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지내요 What are you going through?
#책
#어떻게지내요
#WhatAreYouGoingThrough
#시그리드누네즈
#옮긴이_정소영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루틴이 되었다고 기뻐했던 운동도, 상쾌한 땀도
이 책을 덮을 때까지 밀어 두게 되었습니다.
친구,
말기암,
죽음,
마지막일 순간.
받아들임?
선택?
"나는 선택하기로 했어. 마지막 순간까지의 시가들을 함께 해 줄래?"
네, 두 친구의 이야기 입니다.
아니, "함께 하기로" 결심한 친구의 이야기 입니다.
마지막, 종말, 죽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그렇기에 나의 그 순간은 어떠했으면 좋겠다 상상하고 준비하는 듯 하지만 그것은 확실히 다른 사람들이 아마도 더 가깝지 내게 절대 지금은 아닐거라는 착각과 외면에 빠진 나 같은 사람들을 깨우는 이야기 입니다.
질문을 해 봅니다.
"지금, 나는, 잘지내니?"
인사를 해 봅니다.
"여보세요, 거기! 어떻게 지내요?"
"Quel est ton tourment?"
사랑하며 살아야겠습니다.
ps : 영화도 있습니다.
#TheRoomNextDoor
#줄리앤무어
#틸다스윈튼
<욕심 난 문장들>
"이웃을 오롯이 사랑한다는 것은 그저 "어떻게 지내요?" 하고 물을 수 있다는 뜻이다." (시몬 베유)
노상 배를 곯을 것이 뻔한 마른 몸매.
고백하건대 그 말을 듣고는 눈을 얼마나 치떴던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려고 머리를 홱 젖쳐야 했다.
병을 대하는 일, 그 일에 능란했던 적 또한 없었다.
지하디즘 jihadism : 이슬람 근본주의 하의 무장 투쟁
감시자본주의
서로에게 뼈 있는 말을 얼마나 많이 던졌는지 그 뼈를 다 모으면 골격 하나는 충분히 나올 거라고, 친구가 농담 삼아 말했다.
만약 절대적 존재가 정말로 있어서 사람들의 기도를 내내 듣고 있어야 한다면 그는 정신이 나가버릴 거라는 거죠.
어떻게 지내요? 이렇게 물을 수 있는 것이 곧 이웃에 대한 사람의 진정한 의미라고 썼을 때 시몬 베유는 자신의 모어인 프랑스어를 사용했다. 그리고 프랑스어로는 그 위대한 질문이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무엇으로 고통 받고 있나요 Quel est ton tourment?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 오지만, 그럼에도 그것은 모든 인간 경험을 통틀어 가장 고독한 경험으로, 우리를 결속하기 보다는 떼어 놓는다.
햇빛 한 조각이 내려 앉은 책상에 앉아
케모 브레인 : 항암 치료로 기억력이나 집중력 등 뇌의 인지 기능이 장기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
<내일에게 길을 내 주다 (리오 매캐리 감독, 1937년 작)> ==> <도쿄 이야기 (오즈 야스지로)>
아무리 슬픈 영화라도 아름답게 만들어진 이야기는 사람을 고양 시키니까.
누구에게서도, 어떤 정신적 성장도, 어떤 도덕성의 개선도 목격한 바가 전혀 없어.
친구가 말했다. 요가를 해서 더 나아진 인간이 됐다는 사람도 본 적이 없어.
누군가 옆에서 지켜 보면서 횟수를 세어 주면 운동을 하면서 조용히 나만의 생각을 할 수 가 없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았다.
아무도 듣고 싶지 않고, 누구에게도 위로가 되지 않는 형식적인 말. 하지만 그의 탓이 아니다. 우리 언어가 거칠고, 속비고, 말라 비틀어져서, 감정 앞에서 언제나 어리석어 할 말을 찾지 못하는 것이니까.
눈을 치켜뜨는 게 보일까 봐 난 눈을 감았다.
(내게도 ~ 일어날 수 있어, 내게는 절대 ~ ) 첫 번째 유형의 사람들 덕분에 우리는 견디며 살고, 두 번째 유형의 사람들은 삶을 지옥으로 만든다.
상대방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조차 전혀 모르게 되는 날이 온다.
내가 그를 마음 속 깊이 무덤에 묻듯 묻어 놓았기 때문일까.
언어는 모든 것을 변조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지옥은 확실히 다른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곳이지 절대 내가 갈 곳은 아니다.
그냥 서로 화해할 수 없다는 사실과 내가 화해를 했어.
#펴낸곳_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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