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하게 BEBOLD
오늘 비는 가을 냄새가 난다.
처음 든 이 카페는
이름처럼 가을이 당당하다.
일 놓고 박차고 나온 내게 합당한 변명인 듯한 카페 이름은 누가 지었을까.
평소같음 세상 천진한 얼굴로 다정도 병인냥 물어봤을텐데….
아무도 없다.
손님이 나 뿐 -,.-
스스로의 선택과 결론을 따르고, 그렇게 하길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힘을 내 살아가지만, 때로 그것이 발을 멈추게 할 때가 있다.
그럴땐 이렇게 멈춘다.
밖으로 나와 계절을 마시고 자연의 빛을 담는다.
스치는 사람들에게 나름 자애로운 미소도 보낸다.
그가 나를 “별 미친놈 다 보겠네”하더라도 난 그저 나의 좋은 시간을 지날 뿐이다.
그쳐가는 비 사이를 바람이 채우나 보다. 나뭇잎들의 소란이 창을 넘어 온다.
가야겠다. 온 곳으로
해야겠다. 하던거
Be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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