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고양이의 비밀
#책
#장수고양이의비밀
#무라카미하루키 #그림_안자이미즈마루
#옮긴이_홍은주
평안북도 방언 중에 '고조곤히'라는 말이 있다.
고요하게, 조용하게, 소리 없이라는 뜻인 데,
이 수필은 작가와 고양이 뮤즈와의 날들을 말 그대로 고조곤하게 전해 준다.
삶의 날들이 어찌 고조곤만 하겠나마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그 누구인가 또 그 무엇인가가 있다면
조금은 수월할 수 있지 않을까.
책을 넘기며 몇 번을 우리집 강아지들을 바라보고 쓰다듬었는지.....^^
<욕심 난 문장들>
누가 뭐라건 본연의 맛이란 오랜 시간 천천히, 속에서 절로 베어나는 것이니까
스스로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을 '불편'이라 부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모든 텍스트는 다양한 비평에 열려 있으며, 또한 그래야만 한다.
음악은 때로 보이지 않는 화살처럼 똑바로 날아와 우리 마음에 꽂힌다.
우리는 평소 너무 많은 교묘한 '복제'에 둘러 싸여 있는 탓에 '실물'이 지니는 거칠고 격렬하고 묵직한 면을 놓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결과로서의 형태(메달 등)는 분명 중요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데 정말로 보탬이 되는 것은 좀 더 다른 것이다.
뭐라 말할 수 없는 질척질척한 권태감
물론 이 세상이 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존재하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언제까지고 마음을 울리는 한 권의 책을 가진 사람은 행복하다. 그렇듯 귀중한 인생의 반려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긴 세월이 흐른 뒤 사람의 마음가짐에 큰 차이가 생길 것이다.
애착이 깊으면 오히려 어렵다.
#펴낸곳_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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