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따라 산다 好日日記-季節のように生きる

 




#책


#계절에따라산다 # 好日日記 #季節のように生きる

#KojitsuNikki_KisetsunoyoniIkiru


#모리시타노리코 #林下典子 #MorishitaNoriko

#옮긴이_이유라



표지에 표기된 것처럼,

"차와 함께라면 사계절이 매일매일 좋은 날",

"담담히 살고 싶어 계절을 우리는 중입니다.",

"다도를 시작하고 40년, 차와 함께 깊어진 인생의 24절기",


작가의 날들을 담담하게 전해 줍니다.


나는 가끔 이런 말을 합니다. "기후 변화 어쩌니저쩌니해도 절기는 못 넘겨."

그럼 그 말을 듣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고개를 끄덕인다."

과학적으로 또는 산술적 지표로 증거하진 않지만,

살아오면서 체득되고 쌓여진 삶의 더깨가 인정하게 하는 것이지요.


작가의 날들에 대한 말과 풀어 놓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그래그래, 맞아맞아. 참 다양한 삶이지만,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모습은 대개 비슷한가봐......


참 다정한 책입니다.



ps...저자의 '다도'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본 사람들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욕심 난 문장들>


회사원처럼 업무 시간이 딱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그 대신 늘 애매하게 일에 사로잡혀 있다.


그 십 분 거리를, 나는 언제나 무언가 품은 채 걷고 있었다.


차를 끝까지 마시고 다완에서 얼굴을 들면 녹색의 바람이 사아아, 몸을 빠져 나간다.


끌어안고 있던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현실은 변함없이 그곳에 있다. ... 하지만 그 순간 나는 일상에서 벗어난 '다른시간' 속에 있는 것이다.


완전히 잊고 있던 날들의 작은 기억이 머릿속에 불쑥 되살아난다. 그것은 일어났던 일 그 자체라기보다는 감각의 단편이다.


행복한 한숨이 새어나온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사람이 갑자기 온화해지는 일은 없다. 다들 자신의 천성과 싸우고 있다. 그런 고민 앞에서는 스무 살이나 여든 살이나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흘러 들어오는 공기가 서늘하다. 하지만 빛은 한 발짝 먼저 봄에 다가섰다. 그 빛을 보고 마음에도 봄이 찾아온다.


~씨는 때때로 연극 대사 같은 말을 한다.


꽃망울 막 터뜨린 벚꽃에 비단실 같은 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었다.


버들은 꽃이 될 수 없고, 꽃은 버들이 될 수 없어. 꽃은 어디까지나 붉게 피어나면 되는거고, 버들은 어디까지나 푸르게 우거지면 되는거야.


실제로 나눴던 말보다 그 후에 계속된 침묵 쪽이 본심을 전하는 경우가 있다.


어째서 좀 더 그릇이 큰 사람이 되지 못하는 걸까 .... 자기혐오의 상처가 욱신욱신 아프다.


오늘은 오늘 감동한 것만으로도 좋은 법이니까. 그것이 '만남'이다. 수많은 존재 중에서 내가 만난 것만 가지고 돌아간다.


이불 속에 누운채 뒹굴뒹굴 시간을 보냈다. 꾸벅꾸벅 졸다가 눈을 떴을 때, 어디든 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쉬자. 그렇게 결심하고 나자 정원에서 사아아, 서늘한 바람이 불어왔다. 어떤 존재가 "그래!"하고 말해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지칠 때는 계절 안에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어딘가로 떠나지 않더라도 이 나라에서는 계절이 돌고 돈다.


우리는 계절의 순환 밖이 아니라, 원래부터 그 안에 있다. 그러니 지칠 때는 흐름 속에 모든 것을 맡기면 되는 것이다.


하고 싶지 않은 욕심과 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 것이다.


이웃집 정원의 해바라기도 맥이 탁 풀려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지금 내가 순환하는 계절의 어디쯤에 있는지 명확하게 느껴졌다. ~ 마음의 시간이었다.


우리가 배우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길을 나아가는 법이다.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시간을 들여서 몸으로 익힌 것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일이 두 건 연속해서 취소되었다. 조금 전까지 꽉 차 있던 일정표에 빠끔히 구멍이 뚫렸다.


지금의 나는 더 이상 그때처럼 눈에 보이는 성장을 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금도 계속해서 성숙해지고 있는 것이다.


무한 속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그것이 그 사람의 세계를 결정한다.


오늘 일은 오늘의 나에게 맡길 수 밖에 없다.




#펴낸곳_티라미수 #이퍼블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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