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20의 게시물 표시

막대기, 벽돌, 그리고 하나님 Sticks, Bricks and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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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욥기 1:21] The Lord gave and the Lord has taken away; may the name of the Lord be praised. Job 1:21 ... 우리는 살아가며 속수무책의 폭풍 외에도 놀랍고 당혹스러운 일들을 종종 마주합니다. 그러나 불행의 한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계속 바라볼 수 있으면 견뎌낼 수 있습니다. 욥의 인생에서 천재지변으로 재산과 자녀를 잃은 것도(욥기 1:19) 그가 겪은 충격적인 일들 중 하나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 소식 전에 세 명의 사환들에게서 다른 나쁜 소식들을 이미 들었던 것입니다(13–17절). 단 하루 사이에 우리는 잔치가 통곡으로, 탄생 축하연이 장례식장이 되거나, 인생의 여러 다른 시련을 겪을 수 있습니다. 우리 삶이 한 순간에 재정적으로, 인간 관계에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막대기와 벽돌”만 남겨진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어떤 폭풍보다도 강하십니다. 삶의 시련을 이겨내려면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믿음, 우리가 욥과 다른 이들처럼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21절)라고 말할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 Father, forgive me for the times I lose sight of You in the midst of life’s difficulties. Help me to see You with fresh eyes. 하나님 아버지, 인생의 고난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했던 날들을 용서해 주소서. 새로워진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게 도와주소서. [오늘의 양식  "막대기, 벽돌, 그리고 하나님 Sticks, Bricks and God"  중]

죽음은 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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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옥순 수녀님 성화 : 빛의 증인 ]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9:4)  사람들은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는 줄 알지만 죽는 것은 결코 끝이 아니다. 죽고 영원히 끝난다면 열심히 살아서 많이 남긴 사람은 죽으면 끝이기에 죽는 순간 가진 것을 순식간에 다 빼앗기는 셈이 된다. 반대로 나쁜 일 하다가 사회에 빚만 남긴 사람은 죽으면 끝이기에 죽는 순간 모든 빚을 순식간에 다 탕감받는 셈이 된다. 결국 죽으면 끝이란 생각은 가장 불의한 원리가 될 수 있다.  죽음이 끝이라는 사실처럼 불합리하고 불의한 사실은 없기에 죽으면 끝이란 사실을 믿고 싶은 선인은 아무도 없다. 죽고 끝이라면 악인은 모든 인생의 부채가 그 순간에 다 사라져서 좋겠지만 선인의 마음과 정성과 선행은 어디서 보상받는가? 결국 죽는 것은 끝이 아니고 더 나아가 끝이 아니어야 한다. 죽음 후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 그 심판 후에 당하는 고통은 육신의 고통보다 더 극심한 영혼의 고통이다.  죽음이란 엄혹한 현실 앞에서도 구원받은 사람은 염려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않은 사람들만 해를 당하기 때문이다. 심판을 너무 겁내지 말라. 심판의 날은 냉소적인 불신자에게는 가장 무서운 날이 되겠지만 신실한 신자에게는 가장 찬란한 날이 될 것이다. 죽음 후에 하나님은 성도의 수고와 고생과 눈물과 정성에 대해 큰 보상을 내려주실 것이다. 성도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고 새롭고 찬란한 삶의 시작이다. 그렇다면 성도에게는 무한한 희망이 있다. 죽는 상태에서도 넘치는 희망을 가진다면 현재 산 상태에서는 더욱 넘치는 희망을 가지라.         하나님! 죽음 후에 있을 심판의 날이 가장 기쁜 날이 되도록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선한 씨앗을 많이 뿌리며 살게 하소서.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누구나 조언자가 필요하다 Everyone Needs a Men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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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믿음을 따라 나의 참 아들 된 디도에게 [디도서 1:4] To Titus, my true son in our common faith. Titus 1:4 ... 바울 사도는 “같은 믿음을 따라 (그의) 참 아들 된”(디도서 1:4) 디도에게 영적인 조언자였습니다. 그는 디도에게 쓴 서신에 디도의 교회 사역을 위한 조언과 지침을 담아 주었습니다. 바울은 어떻게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며”(2:1),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7-8절) 하는지를 가르칠 뿐만 아니라 본도 보여주었습니다. 그 결과 디도는 바울의 동료요 형제요 동역자(고린도후서 2:13; 8:23)가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의 조언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교사나 코치, 조부모, 청년부 리더, 혹은 목회자 등, 자신의 지식과 지혜, 격려의 말과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를 이끌어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예수님과 동행하며 배운 영적인 교훈들로 누구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 Father, I’m thankful for all those who mentored me when I needed them most. Guide me to someone who might need my encouragement today. 하나님 아버지, 가장 필요할 때 제게 조언해준 사람들로 인해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제 격려가 필요한 사람에게로 저를 인도해 주소서. [오늘의 양식  "누구나 조언자가 필요하다 Everyone Needs a Mentor"  중]

기도는 만사를 변화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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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옥순 수녀님 성화 : 기도하는 사람들 ]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마가복음 9:29)  6.25 전쟁 때 한반도가 거의 공산군에게 점령되어 희망이 없자 일부 정치 리더들이 믿음 유무를 떠나 국민들에게 기도하자고 했다. 그때 기적이 벌어졌다. 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한국 파병안을 놓고 회의할 때 5개 상임이사국 중 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그 안이 통과되지 않는데 소련 외상이 착각으로 회의에 불참했다. 결국 극적으로 파병안이 가결되어 대한민국이 공산화되지 않고 지금처럼 복된 나라가 되었다.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키고 사태를 역전시킨다. 내 뜻대로 응답이 없어도 기도는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켜 현실에 잘 대처하게 한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역사하신다. 많이 기도하면 많이 역사하고 적게 기도하면 적게 역사하신다. 간절히 기도하면 우연은 필연이 된다. 기도는 지상 최대의 힘이다. 성도의 실패는 대개 기도 없이 결정해 추진하고 기도 없이 실망하고 좌절해서 생긴다. 실패했을 때 “내가 부족해서 그래.”라고 하는 심령은 복된 심령이다. 특히 “나의 기도가 부족해서 그래.”라고 하면서 새롭게 기도하는 심령은 더욱 복된 심령이다.  성공을 원하면 기도생활에서 성공하라. 실패하면 흔히 자본이 부족하고 인맥이 없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실패했다고 변명한다. 그러나 가장 큰 실패의 이유를 기도 부족 때문이라고 여기라. 기도는 태아의 탯줄과 같은 영혼의 생명줄이다. 그 기도줄로 하나님과 연결되면 신적인 능력과 생명력이 영혼에 흘러 들어온다. 그때 지혜가 생기고 길도 열린다. 기도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고 내일의 축복을 선도하는 핵심 수단이다.     하나님! 기도한 대로 응답되지 않아도 꾸준히 기도함으로     만사를 변화시키고 사태를 역전시키는 은혜를 얻게 하소서.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트럭 운전사의 손길 A Truck Driver's H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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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로마서 12:6, 8] We have different gifts, . . . if it is to show mercy, do it cheerfully. Romans 12:6, 8 ...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을 도우라는 부름을 받았는데 (누가복음 10:25-37), 이것을 특별히 잘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것을 긍휼의 은사라고 부릅니다(로마서 12:8). 이 은사를 받은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한 곳이 금방 눈에 들어오고, 실속있게 힘껏 돕고, 지치지 않고 오래 섬길 수 있습니다. 그들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 그리스도의 손이 되어 우리의 상처를 만져 줍니다(4-5절). ... Heavenly Father, help me to be filled with Your mercy, so that I might serve those in need powerfully and cheerfully, revealing who You are.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의 자비로 저를 가득 채우셔서 어려운 사람들을 힘차고 즐겁게 섬기면서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드러내게 해주소서. [오늘의 양식  "트럭 운전사의 손길 A Truck Driver's Hands"  중]

인생의 목적을 찾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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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한일서 2:17)  세상에서 기댈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 사람을 바라보면 인생의 목적을 잃고 방황하면서 외로움도 쉽게 찾아온다. 고독의 순간은 하나님께 더욱 기대고 하나님만 바라볼 절호의 기회다. 무엇인가를 잃을 때도 너무 낙심하지 말라. 잘못된 선택으로 돈을 크게 잃어도 정신만은 잃지 말라. 돈을 잃는 것은 큰 것을 잃은 것이 아니다. 무엇인가를 잃고 하나님을 만나 인생의 목적을 찾으면 위기는 기회가 되고 잃은 것 이상으로 얻게 된다.  인생의 목적은 성공하는 것이나 착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 안에 있다면 실패도 진짜 실패가 아니다. 그 실패를 통해 진짜 성공이 이뤄진다. 인생의 실패와 고통과 문제는 하나님의 뜻과 영광이란 인생의 목적을 다시 찾으라는 신호다. 삶의 공허감은 목적 없이 살고 있다는 표식이다. 큰 성공이 없어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많이 하라. 얼굴과 이름이 크게 알려지지 않아도 상관하지 말라. 얼굴과 이름이 없는 성도의 삶이 진짜 행복한 삶이다. 후일에 천국에 가면 그의 얼굴과 이름은 천국을 진동시킬 것이다.  운전할 때 가끔 표지판을 보지 못해 올바른 길을 지나칠 때가 있다. 자기 실력을 믿고 경솔하게 행동하거나 과속하면 그런 실수를 하기 쉽다. 그러면 고생스럽고 힘든 상황이 펼쳐진다. 인생의 성패는 ‘속도’가 아닌 ‘방향’에 달려있다. 어떻게 바른 방향을 찾는가? 표지판을 잘 봐야 한다. 사람이 바라봐야 할 최대의 표지판은 ‘하나님’이다. 인생길을 잃고 방향이 보이지 않으면 더욱 하나님을 바라보고 말씀을 가까이하라.     하나님! 하나님께 더욱 기대고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심으로     실패와 상처를 내일의 성공과 영광으로 승화시키게 하소서.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누구를 위한 것인가? Who's It 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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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 드리며[사무엘하 23:16] He poured it out before the Lord. 2 Samuel 23:16 ... “남의 쇼에 나타난” 이 강아지는 귀엽다고 하겠지만, 딴 사람에게 갈 칭찬을 가로채는 것은 우리를 망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잘 알고 있었던 다윗은 용맹한 그의 장수들이 목숨을 걸고 구해온 물을 마시기를 거부했습니다. 누군가 베들레헴 우물에서 물을 떠오면 아주 좋겠다고 다윗이 아쉬운 듯이 말하자 세 명의 부하가 그것을 말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은 적진을 뚫고 들어가 물을 떠서 가져왔습니다. 그들의 헌신에 감격한 다윗은 그 물을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마시기를 거부하고, 전제로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 드렸습니다”(사무엘하 23:16). 칭찬과 명예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칭찬을 받아야 할 때, 특히 그 대상이 하나님일 때에는 비켜서십시오. 그때의 퍼레이드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에게 주어지는 명예라면, 주는 사람에게 감사하고 모든 영광을 예수님께 드려 찬양을 더욱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드십시오. 그 “물” 또한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감사한 다음, 하나님 앞에 부어 드리십시오. ... God, may words of praise to You be continually on my lips. You alone deserve the praise! 하나님, 하나님을 찬양하는 말들이 늘 제 입술에 있게 하소서. 하나님만이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오늘의 양식  "누구를 위한 것인가? Who's It For"  중]

초등 신앙을 멀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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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 (골로새서 2:20)  한 금욕주의자가 무덤 옆 관에 앉아 몇 년을 기도하며 지냈다. 사람들이 그를 성자라고 부르며 높이자 또 다른 금욕주의자가 더욱 놀라운 고행을 보여주려고 집에 관을 가져다 놓고 그 안에 앉아 매일 기도하며 지냈다. 가족들은 모두 비웃는 눈초리를 했다. 결국 육신의 고행은 참아도 가족의 비웃는 눈초리는 참지 못하고 몇 달 후 그 생활을 청산하며 그가 말했다. “가정에서 성자 되는 길은 너무 어렵다.” 그러나 진짜 어려운 일은 자신의 명예욕을 버리는 일이다.  한 고행자는 육신의 욕망을 이겨내려고 편히 누워서 자지 않겠다고 하며 40년을 앉아서 잤다. 다른 고행자는 자기 몸 전체를 사슬로 묶고 엉금엉금 기어 다녔다. 그들은 육신이 고통 받을수록 영성이 깊어진다고 여겼다. 그런 환상적인 고행자들은 위대하게 보이지만 사도 바울은 그런 극단적인 고행자를 세상 초등학문에 빠진 자라고 했다.  사람들이 세상 초등학문에 빠지는 이유는 십자가의 복음보다 금욕주의나 신비주의가 더 화려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외형으로 영성을 저울질하고 비교하는 초등 신앙에 빠지지 말라. 초등 신앙에 빠지면 더 “주여! 주여!”라고 하고 더 선지자처럼 행동하고 더 귀신을 쫓아내는 행위를 하고 더 주의 이름으로 능력을 행한다(마 7:22). 초등 신앙이 참된 신앙보다 더 기적을 가져다줄 것 같지만 사실상 기적 중심적인 초등 신앙은 오히려 참된 기적을 멀어지게 한다. 사탄도 기적을 줄 수 있다. 사탄은 기적으로 예수님도 유혹했다. 그것이 기적 중심적인 초등 신앙을 주의해야 할 이유다.     하나님! 기적 중심적인 초등 신앙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십자가의 신앙을 통해 참된 기적의 주인공이 되게 하소서.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희망을 선택함 Choosing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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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나는 희망을 가지고 주님을 바라본다 [미가 7:7, 새번역] But as for me, I watch in hope for the Lord. Micah 7:7 ... 삶에서 캄캄하고 때로는 끝이 없어 보이는 “겨울”을 보내며 아무런 봄 소식을 들을 수 없을 때, 우리도 미가와 같은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럴 때 절망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희망”을 가지고 주님을 바라볼까요?(7절, 새번역). 하나님 안에서 갖는 우리의 소망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로마서 5:5). 하나님은 더 이상 “겨울”이 없는 때, 더 이상 탄식과 고통이 없는 때를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요한계시록 21:4). 그때까지,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시편 39:7)라고 고백하면서 그분 안에서 안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Heavenly Father, during difficult seasons of life, it’s easy for me to be discouraged; in those hard times, help me place my hope in You. And in every season of my life, help me share with others the peace found in life with You. 하나님 아버지, 삶의 힘든 시기에 쉽게 절망에 빠집니다. 그 어려운 때에 주님 안에 소망을 둘 수 있게 도와주소서. 그리고 주님과 함께 하며 발견한 평안을 평생토록 다른 사람들과 나누게 하소서. [오늘의 양식  "희망을 선택함 Choosing Hope"  중]

은혜를 예비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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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 누가복음 1장 38절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 힘을 과시하지 말라 >  예전에 바보 목사로 불린 북한 출신의 한 목사가 있었다. 그는 웅변도 몰랐고 쇼맨십도 없었다. 대형 교회 목사지만 소매가 닳은 옷을 입었고 고급차도 타지 않았다. 교회 세습을 꿈꾸지 못하도록 외아들을 외국으로 보내버렸고 후배 목사들이 통일운동을 한다고 북한을 제집처럼 드나들 때도 고향에 못간 많은 실향민을 두고 자기만 갈 수 없다면서 바보처럼 한 번도 고향 땅을 밟지 못하고 천국 본향으로 가셨다.  한국 교회는 힘이 있어도 힘을 감추고 버리는 바보 같은 목사를 그리워하고 있다. 사랑이란 힘이 있어도 힘을 감추거나 버리는 것이다. 사람들은 힘이 있으면 힘을 과시하고 싶어 하고 힘 앞에 남들이 벌벌 떨면 쾌감을 느낀다. 그래서 학벌과 연줄에 목을 매고 힘이 있는 곳으로 몰린다. 그러나 힘의 논리로 살면 어둠의 세력은 커지고 영혼은 길을 잃는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실 때 강한 힘을 가진 문제 해결사로 오시지 않고 연약한 모습을 하신 희망 메이커로 오셨다. 그래서 말구유에서 태어나신 예수님만 생각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이 넘친다. 너무 화려한 것만 좇지 말라. 힘을 숭상하거나 과시하지도 말라. 겸손하게 예수님을 모실 마음의 구유를 준비하면 삶에서 비틀거림은 사라지고 영혼에 깊은 평화가 깃들 것이다. < 은혜를 예비하는 마음 >  본문에 언급된 천사와 마리아의 대화를 통해 배우는 교훈으로서 하나님의 은혜를 예비하려면 어떤 마음이 필요한가? 1. 겸손한 마음  어느 날 천사 가브리엘이 갈릴리 나사렛에 사는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마리아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러 왔다(26-27절). 지금도 가브리엘 천사가 수시로 좋은 소식을 전해주면 좋겠지만 그런 신비한 기적만 좋아하지 말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더욱 복된 삶은 서로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천사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좋은 일을 바

해변에서 드린 기도 Prayers on La Pl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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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지어다 그의 이름이 홀로 높으시며 [시편 148:13] Let them praise the name of the Lord, for his name alone is exalted. Psalm 148:13 ... 시편 148편은 찬양의 기도시입니다. 시편 기자는 모든 피조물들에게 “너희가 주님의 명을 따라서 창조되었으니, 너희는 그 이름을 찬양하여라” (5절, 새번역)라고 하며, “그의 이름이 홀로 높으시며 그의 영광이 땅과 하늘 위에 뛰어나심이로다”(13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그분 앞에 내어놓고 주님이 우리를 들으시고 돌보신다는 것을 믿으라고 부르시기도 하지만, 우리가 어디에 있든 그곳에서 드리는 감사 찬양의 기도를 기뻐하기도 하십니다. 해변에서도 말입니다. ... Help me praise You with every breath You’ve given me, God. 하나님, 하나님이 주신 매 호흡마다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오늘의 양식  "해변에서 드린 기도 Prayers on La Playa"  중]

강하고 담대하라 Strong and Courage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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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여호수아 1:5] As I was with Moses, so I will be with you; I will never leave you nor forsake you. Joshua 1:5 ... 여호수아 1장에서 우리는 모세가 죽은 후에 지도자가 여호수아로 바뀌는 것을 봅니다. “강하고 담대하라”는 이 명령은 그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러 차례 반복되었습니다(6-7, 9절). 분명 그들은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두려움을 느꼈지만, 하나님은 안심시키시며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라”(5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런 일입니다. 그러나 계속 두려움 속에서 사는 것은 육체적, 영적 건강에 해롭습니다. 하나님이 지난날 자신의 종들에게 용기를 주셨듯이, 우리도 우리와 항상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시는 그분으로 말미암아 강하고 담대할 수 있습니다. ... Faithful Father, thank You that You’re always with me. Help me to remember Your promises and to trust in You when I’m afraid.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항상 저와 함께 계시니 감사합니다. 두려울 때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오늘의 양식  "강하고 담대하게 Strong and Courageous"  중]

하나님께 감사하고 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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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시편 75:1)    옛날에 식량난으로 가을에 보리를 심으면 겨울에 보리밟기를 했다. TV를 통해 많은 사람을 동원해 보리를 밟는 장면을 보면 잘 모를 때는 이상한 생각이 든다. “왜 저렇게 보리 싹을 밟아버리나?” 그러나 사실상 더 많은 수확을 위해 보리 싹을 밟는 것이다. 처음에 나오는 보리 싹을 그대로 두면 결실기에 보리가 평균 100알도 열리지 않지만 그 싹을 밟아버리면 더 강한 싹이 나와서 결실기에 보리가 평균 400알 이상이 열린다.  고난을 믿음으로 잘 소화하고 감사하면 그 고난은 더 큰 축복을 가져다주는 통로가 된다. 고난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의 보리밟기’를 떠올리며 감사하라. 보석은 연마 횟수에 따라 빛깔과 가격이 크게 달라지듯이 성도는 연단 정도에 따라 능력과 가치가 크게 달라진다. 힘든 상황에서도 최종 승리를 확신하고 감사하면서 대장장이가 칼을 벼리듯이 말씀과 기도로 자신을 벼리면 하나님은 더 많은 축복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  지금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새롭게 다짐하라. 어려울 때도 최종 승리를 확신하며 감사하고 부정적인 현실 중에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감사하라. 또한 범사에 감사하려면 작은 일상의 은혜에도 감사하는 삶을 체질화시키라. 작은 것에 대해 감사할 줄 모르면 삶이 더 힘들어진다. 삶이 힘들게 느껴질 때 작은 감사거리를 많이 찾으면 소생하는 새 힘이 주어진다. 생각을 바꾸면 어느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다. 고통을 축복으로 바꾸는 핵심 요소가 바로 감사다. 행복은 많이 가진 사람의 것이 아니라 많이 감사하며 누리는 사람의 것이다.     하나님! 수시로 다가오는 문제를 축복의 전주곡으로 알고     범사에 감사하면서 고통을 축복의 재료로 만들게 하소서.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가뭄을 이겨내다 Surviving Dr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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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물 가에 심어진 나무 같으리라 [예레미야 17:7-8] The one who trusts in the Lord . . . will be like a tree planted by the water. Jeremiah 17:7–8 ... 나는 예레미야가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예레미야 17:5) 사람을 묘사하는 구절을 읽을 때 덤불이 생각납니다. 그는 “혈과 육”을 자기 힘으로 삼는 사람들은 “사막의 떨기나무” 같으며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한다” 라고 말합니다(5-6절). 그리고 사람 대신 여호와를 의뢰하는 사람들이 극명하게 대조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가뭄과 같은 상황에서도 물가에 심어진 나무처럼 강하고 깊은 뿌리가 있어 주님으로부터 힘을 얻고 생명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덤불과 나무는 모두 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덤불은 생명의 원천에 계속 붙어있지 않아 말라 죽습니다. 반면에 뿌리와 연결되어 자라고 번성하는 나무는 어려울 때에도 지켜줄 수 있는 것에 닻을 내리듯 붙어 있습니다. 성경 속의 지혜에서 힘과 위로를 얻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굳게 붙들 때, 우리도 그분이 주시는 영양분으로 생명을 얻고 유지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Life-giving God, You’re my sustainer. Thank You for giving me what I need to navigate my struggles and hardships.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또한 저를 지탱해 주십니다. 역경과 고난을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의 양식  "가뭄을 이겨내다 Surviving Drought"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