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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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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갈 : 홍해를 건너는 이스라엘 백성 ] 본문말씀 : 출애굽기 14장 15-16절 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16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 앞으로 나아가라 >  뒤에는 애굽 군대가 바짝 쫓아왔고 앞에는 홍해가 펼쳐진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망하며 울부짖자 모세는 그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 후 자신도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다. 그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더 이상 부르짖어 기도만 하지 말고 이스라엘 자손이 앞으로 나아가게 하라는 말씀을 주셨다(15절). 어렵다고 손을 놓고 가만히 있지 말고 용기 있게 홍해로 들어서라는 말이다.  홍해를 만나서 앞으로 나아가면 빠져죽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앞으로 나아가라고 했다. 이성과 논리에 맞지 않고 이해할 수 없어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한 하나님이 순종하는 성도에게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기적을 보여주셔서 홍해와 요단강이 갈라지고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기적을 허락하실 것이다. 문제는 자꾸만 뒤를 돌아보고 실패를 염려하며 행동에 나서지 않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패할 수 있다. 한때의 실패로 인해 너무 낙심하지 말라. 모세, 바울, 베드로도 한때는 다 실패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외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 번의 실패가 인생 전체의 실패는 아니다. 지금도 사탄과 문제는 끊임없이 우리 뒤를 추격한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라. 그 뒤로 하나님도 따라오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적이 필요할 때는 기적으로 역사해 사탄의 공격을 물리쳐주실 것이다.  뒤를 바라보지 말고 앞만 바라보고 나아가라. 앞으로 나아갈 때도 바로 앞의 홍해만 바라보지 말고 훨씬 더 앞에 있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나아가라.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면 하늘나라에 합당치 않다. 롯의 처는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었다.

크리스마스에 하루 더 가까이 One Day Closer To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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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빌립보서 3:20] Our citizenship is in heaven. And we eagerly await a Savior from there, the Lord Jesus Christ. [ PHILIPPIANS 3:20 ] ... “크리스마스가 끝난 게 믿어지지 않아요!” 딸이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그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나면 왠지 모르게 서운한 기분이 듭니다. 선물은 다 열어봤고 트리와 전구들을 치워야 합니다. 별로 할 일 없는 1월, 그리고 연휴 동안 늘어난 몸무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함께 찾아왔던 벅찬 기대감들이 갑자기 아득히 멀어진 것만 같습니다. 몇 년 전, 크리스마스 장식물들을 정리하며 깨달았습니다. ‘지금이 몇 월 몇 일이든 다음 크리스마스에 하루만큼 더 가까워졌잖아.’ 그 이후로 나는 이 말을 자주 합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의 이면에는 일시적인 기념을 넘어서는 훨씬 더 중요한 영적인 실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이 가져다주신 구원과 그분의 재림에 대한 우리의 소망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것을 주목하여 기다리고 갈망하라고 반복해서 말합니다. 나는 바울이 빌립보서 3:15-21에서 말한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여기에서 그는 두 가지 삶의 방식을 비교합니다. 하나는 “땅의 일을 생각하는” 세상적인 방식이며(19절),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소망으로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20절).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소망하는 바와 살아가는 방식을 포함한 모든 것을 바꾸어 놓습니다. 하루 하루가 지날수록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이 하루 더 가까워진다는 사실에 그 소망은 더 굳건해집니다. ... Father, thank You for the hope that I have

한 해를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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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 : iNDICA - 큰괭이밥 ]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자기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어찌 보면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을 파멸로 이끄는 지독한 병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가치는 타인에 의해, 사회에 의해 규정되지 않습니다. 인간은 창조자의 주권에 의해 지음 받은 존재로써, 상대평가의 대상이 아니라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그들이 원하는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가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 해를 어떻게 살았는지 평가는 필요하지만, 그 어떠함 때문에 자신을 무가치하게 보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 CBS 1분 묵상 20211231 ]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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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거 쾨더 : 연대 ] 본문말씀 : 출애굽기 14장 13-14절 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 더 하나님을 붙잡으라 >  위기의 순간에 모세는 “너희는 두려워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고 했다(13절). 얼마나 안심이 되는 약속의 말씀인가? 이 구절에서 “가만히 서라!”는 말씀은 “사람의 힘으로는 안 되고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지켜주셔야 된다.”는 말씀이다.  사람은 강한 것 같지만 약하다. 아무리 공들여 탑을 쌓아도 조금 잘못하면 그 공든 탑이 순식간에 무너진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거나 돈을 벌면 하나님을 떠난다. 어떤 분은 아들을 달라고 기도했다가 아들을 낳으면 기도를 그친다. 얼마나 안타까운 모습인가? 잘되고 편하면 더욱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하고 아들이 없다가 아들을 낳으면 더욱 감사하며 기도하라.  어떤 분은 성공한 다음에 신앙이 나태해진다. 위험한 일이다. 돈을 벌어도 마찬가지다. 돈을 벌면 더 교회를 섬기고 더 봉사하고 더 기도하라. 돈이 있으면 그 돈을 빼앗아가려고 얼마나 많은 경쟁자들이 노리는가? 쥐구멍을 다 막아도 어느새 천장 위로 쥐가 올라가 돌아다닌다. 그처럼 잘되면 악의 세력이 더욱 틈타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 붙잡은 손만은 결코 놓지 말라.  혼자서는 언제나 길이 없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언제나 길이 있다. 본문처럼 앞뒤가 다 막히고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살 길을 열어주신다. 성도는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는다. 아무리 망할 것 같아도 하나님만 떠나지 않으면 망하지 않는다. 이 세상에 어떤 세력도 성도를 넘어뜨리지 못한다. 로마서 8장 31절을 보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라고 했다. 성도의 진짜 대적은 오직

금보다 귀한 것 Better Than 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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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 나무라 [잠언 3:18] [Wisdom] is a tree of life to those who take hold of her. [ PROVERBS 3:18 ] ... 미국에서 골드러시가 한창일 때 캘리포니아로 향했던 금사냥꾼 에드워드 잭슨은 1849년 5월 20일자 일기에 질병과 죽음으로 얼룩진 힘든 마차 여행을 비탄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부디 내 뼈를 여기 묻지 말고 가능하면 집으로 가져다 주시오.” 또다른 금사냥꾼 존 워커는 “이건 일생일대의 대박이야… 다른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알리지 말아야지.”라고 기록했습니다. 사실 워커는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와 목장일, 그리고 지역 정치인으로서 큰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그의 가족이 ‘앤티크 로드쇼’라는 미국 TV 프로그램에 나와 누렇게 색이 바랜 옛 편지들을 소개했을 때 그 편지들은 수천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를 받았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자는 “그는 골드러시에서 정말 귀중한 것을 얻었네요. 바로 이 편지들 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더 귀중한 것은 워커와 잭슨이 좀 더 실제적인 삶을 유지하게 해준 지혜를 얻어 집으로 돌아갔다는 사실입니다. 솔로몬이 지혜에 대해서 한 말을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지혜를 얻은 자…는 복이 있나니…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 나무라”(잠언 3:13, 18). 지혜로운 선택은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낫습니다”(14절). 왜냐하면 그것은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도 이에 비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15절). “그의 오른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의 지름길은 다 평강이니라”(16-17 절).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지혜를 굳게 붙잡고 화려한 꿈을 좇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는 길입니다. ... Heavenly Father, when I’m blinded by the lure of shiny wishes, inspire me to take hold of wiser choices, walking

1초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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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iNDICA - 동강할미꽃 ] 1초의 시간 광고카피 중에는 1초에 감동하고 1초에 슬퍼할 수 있는 광고문이 있습니다. 바로 ‘고마워요’라는 말입니다 1초의 짧은 말이지만 마음이 따뜻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힘내세요.’ 1초의 짧은 이 말에서는 용기가 되살아납니다. ‘ 축하해요 .’ 1초의 이 짧은 말에서 행복이 넘칩니다. ‘용서하세요’ 짧은 이 말 한마디로 일생의 동지를 다시 얻기도 하고 ‘안녕’이라는 말 한마디가 일생의 이별이 되기도 합니다. 이해도 내일로 끝입니다. 흐르는 세월 속에서 시간의 소중함을 새롭게 깨닫습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성경 <에베소서>에 있는 말씀입니다. [ CBS 1분 묵상 20211230 ]  

입술을 특별히 관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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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거 쾨더 : 호렙산에서의 엘리야 ] 본문말씀 : 출애굽기 14장 10-11절 10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 두려워하지 말라 >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나면 장정만 60여만이 되는 거대한 노동력을 상실하기에 애굽에 큰 손실이었다. 그 노동력에 대한 애착과 탐욕으로 바로의 군대가 이스라엘을 추적했다. 애굽 군대가 뒤에 미친 것을 보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크게 두려워했다(10절). 왜 두려워하는가? 바로의 군대만 보고 하나님을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려울 때는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라. 그러면 신기하게 마음의 평안이 주어지고 결국 승리한다.  본문의 위기를 통해 이스라엘이 끝장났는가? 아니다. 애굽이 끝장났다. 그처럼 위기 때도 믿음을 잃지 않으면 우리가 끝장나지 않고 위기가 끝장난다. 위기로 망한다고 생각하지 말라. 하나님의 자녀는 위기 때문에 망하지 않는다. 진짜 위기는 신앙의 위기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왔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로 새롭게 작정하면 위기는 오히려 사탄이 박살나고 문제가 박살나는 기회가 된다.  성경 <에스더>에는 ‘여호와 하나님’이란 말이 한 번도 나오지 않기에 초대교회 때 “성경에 넣어야 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그러나 ‘하나님’이란 단어는 없어도 에스더서는 성경 66권 가운데 가장 강력한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게 한다. <에스더>를 보면 하만이 유대인을 몰살시키려고 유대민족의 괴수라고 생각한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장대를 높이 세웠다. 그 장대에 나중에 누가 달리는가? 하만 자신이 달렸다. 이것이 성도가 당하는 위기의 결론이다.  하나님 안에서 위기는 기회이고 축복의 전주곡이다. 새벽

사자, 어린양, 구원자! Lion, Lamb, Sav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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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요한계시록 5:5] The Lion of the tribe of Judah, the Root of David, has triumphed. [ REVELATION 5:5 ] ... 두 마리의 위엄 있는 사자상이 뉴욕 공공 도서관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대리석을 깎아 만든 그 사자상은 1911년 개관 이후 자랑스럽게 그곳에 서있습니다. 처음에는 도서관 설립자들을 기리고자 레오 레녹스와 레오 애스터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그러나 대공황 기간 동안 뉴욕시장인 피오렐로 라과르디아가 그 어려운 시간들을 지나며 뉴욕 시민들이 보여주어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했던 ‘투지’와 ‘인내’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오늘날에도 그들은 여전히 투지와 인내로 불립니다. 성경은 고난 가운데 용기를 주는 살아 있고 힘센 사자를 묘사하는데, 이 사자는 다른 이름들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요한 사도는 천국 환상을 보며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에 관한 계획이 담긴 봉인된 두루마리를 열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고 울었습니다. 그때 요한은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울지 말라 유다 지파의 사자… 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요한계시록 5:5). 그러나 바로 다음 절에서 요한은 완전히 다른 어떤 것을 말합니다. “그때 나는 전에 죽임을 당한 것처럼 보이는 어린 양이… 보좌 가운데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6절, 현대인의 성경). 사자와 양은 바로 같은 분, 예수님을 지칭합니다. 예수님은 다스리는 왕이시며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요한복음 1:29)이십니다. 그분의 능력과 십자가를 통해 우리는 자비와 용서를 받아 영원하신 그분의 기쁨과 경이로움 속에서 영원히 살 것입니다! ... Beautiful Savior, I could praise You for all eternity and never come to the end of all that You are. Thank You for giving Yourself for m

싸울 필요까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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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 : iNDICA - 생강나무 ] 싸울 필요까지는 없다 누군가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을 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주장에 대한 지속적이며 논리적인 반박이 아닙니다. 특히 나쁜 주장일수록, 논리와 합리성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개인적 신념과 결부된 경우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반박보다는 그 주장대로 지속될 때 나와 너와 우리모두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더 깊이 더 넓게 생각해보게 하는 것입니다. 나쁜 주장들을 절대 지속성을 띌 수 없고, 누구에게나 적용가능한 보편적 원리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굳이 싸우지 마십시요. [ CBS 1분 묵상 20211229 ]

건강한 자아상을 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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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렘브란트 : 예수의 초상 ] 본문말씀 : 출애굽기 13장 17-22절 17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18 그러므로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대열을 지어 나올 때에 19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졌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하게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 너희는 내 유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더라 20 그들이 숙곳을 떠나서 광야 끝 에담에 장막을 치니 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22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 애굽을 온전히 떠나라 >  성공적인 삶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애굽을 온전히 떠나는 일이다.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보낸 후 가나안 땅으로 가는 길은 가까워도 하나님이 그 길로 인도하지 않으신 이유는 그 길로 갈 때 생기는 전쟁으로 후회하면서 “차라리 애굽으로 돌아가자!”는 말이 나올까봐 염려하셨기 때문이다(17절). 그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어떤 일이 있어도 애굽으로 돌아가지 말라.  가끔 신앙생활이 힘들다는 것을 느낀다. 진실한 믿음이 많은 유익을 준 것은 알지만 믿음 생활이 무거운 짐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그래도 애굽을 바라보지 말라. 때로 교회 생활을 하면서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만나면 실망이 될 때도 있다. 그때 “그래도 교회가 좋다!”고 하고 세상으로 향하지 말라. 근본적인 성공은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가는 것인데 그 근본이 흔들리면 다른 성공은 큰 의미가 없다.  성공의 근본 개념을 분명히 하라. 성공은 부자가 되고 승진하고 성취하는 것과 같은 올라가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성도는

위대한 지혜 Great Wis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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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유다서 1:22-23] Be merciful to those who doubt; save others by snatching them from the fire; to others show mercy, mixed with fear. [ JUDE 1:22–23 ] ... 우리가 사랑하는 교회의 아버지 존 크리소스톰은 “영혼의 상태를 다각도로 살피려면 목자에게 위대한 지혜와 천 개의 눈이 필요하다.” 라고 썼습니다. 크리소스톰은 다른 이들을 영적으로 잘 돌보는 것이 얼마나 복잡한 일인지에 관한 토론에서 이 말을 썼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치유를 강요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에 많은 공감과 연민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경우에도 고통을 주면 안 된다는 것은 아니라고 주의를 줍니다. 왜냐하면 “큰 수술이 필요한 사람을 관대하게 대하여 환부를 살짝만 도려낸다면 암은 그대로 있고 상처만 입히게 됩니다. 반면, 사정없이 환부를 다 도려내면 종종 환자는 고통을 못 이겨 다 내버리고… 절벽에서 뛰어내릴 수도 있습니다.” 유다서도 이와 비슷한 복잡성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거짓 선생들의 행실을 적나라하게 말하며 이들에게 잘못 인도된 사람들을 묘사하면서도(1:12- 13, 18-19), 그런 심각한 위협에 대응할 때에도 거친 분노로 맞서기를 권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그는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사랑에 더 깊이 뿌리내리는 것으로 그런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20-21절).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에 깊이 닻을 내릴 때에만 다른 이들을 적절한 완급과 겸손과 연민으로 도울 수 있는 지혜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22-23절). 그것은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 안에서 그들이 치유와 안식을 얻도록 도울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법입니다. ... God of love, when I’m faced with e

진정한 송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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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 : iNDICA - 애기자운 ] 진정한 송년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이 때 사람들은 저마다 기억의 서랍장을 뒤적입니다. 그리고 뭔가 미진했던 부분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만나자고 해놓고 전화 한번 못해준 사람, 밥 한 끼 하자고 해놓고 끝내 약속을 못 지킨 사람, 별일 아닌 것 가지고 마음 아프게 해놓고 아직도 사과를 못한 사람, 미처 오해를 풀지 못한 사람, 슬픈 일을 당했는데 찾아가서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를 못해준 사람, 이런 미련 때문에 마음 아파할 것이 아니라 이해가 가기 전에 오늘이라도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연락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CBS 1분 묵상 20211228 ]

받기보다 주기를 힘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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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렘브란트 : 동방박사의 경배 ] 본문말씀 : 마태복음 2장 9-12절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 사람이 되신 예수님 >  어느 날 한 사람이 화재로 아버지를 잃고 자신도 큰 화상을 입었다. 그때부터 마음도 화상을 입어 자신을 저주 받은 존재로 여기고 침묵하며 아무도 만나려고 하지 않았다. 성형수술을 하면 원래 얼굴을 거의 회복한다고 해도 그는 방문을 걸어 잠그고 거의 나오지 않았다. 아무리 설득해도 안 되자 얼마 후 아내가 의사에게 말했다. “선생님! 제 얼굴도 남편처럼 망가뜨려 주세요. 남편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나누면 남편도 원래대로 돌아올 겁니다.” 그 말을 의사가 전해주자 비로소 남편이 마음 문을 열었다.  누군가의 아픔을 이해하려면 그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기 전에 그와 같이 되려고 하라. 사람의 영혼과 마음을 얻고 환경과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려면 ‘무엇을 하는 것’보다 ‘무엇이 되는 것’이 우선이다. 예수님은 죄로 망가진 인간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고 사람과 하나 되려고 스스로의 위치를 잠시 망가뜨리고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셨다.  예수님은 사람이 되신 것으로 끝나지 않고 사람의 친구가 되어 주셨다. 예수님의 대적들은 예수님을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고 경멸적으로 호칭했지만 예수님은 그 호칭을 거룩하게 만드셨다. 예수님은 회개하는 세리를 바리새인보다 더 하늘나라에 가깝게 여겼고 멸시받던 사마리아인에게 따뜻한 애정을 드러내셨다. 그런 성육신의 삶을 통해 기득권을 존중하면서도 극복하는 삶의 희망을 품게 하셨다. 그러므로 절망 중에도 희망을 품고 예수님처럼 낮은 데로

하나님의 오른손 God's Right 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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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이사야 41:13] I am the Lord your God who takes hold of your right hand and says to you, Do not fear; I will help you. [ ISAIAH 41:13 ] ... 우리 집의 나이든 개 윌슨을 도와 잔디밭으로 내놓다가 더 어린 개 코치의 목줄을 잠시 놓쳤습니다. 허리를 구부려 목줄을 다시 잡았는데, 그 녀석이 토끼를 발견하고는 쏜살같이 쫓아가는 바람에 내 오른손에 잡혀 있는 목줄을 잡아채면서 내 약지가 뒤틀렸습니다. 나는 잔디밭에 쓰러지면서 고통스럽게 비명을 질렀습니다. 응급실에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돌아오면서 나는 하나님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저는 작가인데 어떻게 타자를 치죠? 또 어떻게 일상을 처리해야 하나요?” 때때로 그러시듯 하나님은 그날도 내가 매일 읽는 성경말씀을 통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이사야 41:13). 나는 그 말씀이 나온 맥락을 훑어보았습니다. 그 부분은 이사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었던 유다의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를 누리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오른손으로 상징되는 그분의 의로우심을 통해, 그들과 함께 하시고 힘과 도움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10절). 성경의 다른 곳에서도 하나님의 오른손은 그의 백성들에게 승리를 보장하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시편 17:7; 98:1). 회복하는 몇 주 동안 나는 구술을 이용한 컴퓨터 원고 작성, 왼손으로 집안 일과 몸단장하기 등을 배우면서 하나님이 힘주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부터 다쳐서 도움이 필요한 우리의 오른손까지,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며 도우신다고 약속해 주십니다. ... Healing God, I need Your

한 해의 끝에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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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 : iNDICA - 깽깽이풀 ] 한 해의 끝에 서면 한해의 끝에 서면 우리는 늘 시간에게 한방 먹은 기분이 듭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번쯤 인생의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인생은 무엇인가. 고은 시인의 시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버스는 파란 많은 코스를 지나서 막혔다가 달렸다가 하면서 어느 듯 늙은 버스가 된 채 종점에 닿는다.’ 결코 틀린 지적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 세익스피어는 이렇게 읊었습니다. ‘시간은 야박스러운 술집주인과 같다. 올 때는 호들갑스럽게 반기지만 헤어질 때는 너무나 가볍게 악수를 청한다’고 했습니다. 이 한해를 보내면서 곰곰이 생각해 볼 말이라 하겠습니다. [ CBS 1분 묵상 20211227 ]

때맞은 해결 Timely Res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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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를 고발하는 자와 급히 사화하라 [마태복음 5:25] Settle matters quickly with your adversary. [ MATTHEW 5:25 ] ... 마태복음 5:21-26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해결되지 않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긴장감을 균형 있는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줍니다. 그 같이 갈라서게 만드는 분노는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22절). 더 나아가 관계를 올바로 정립하는 것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준비 과정입니다(23- 24절). “너를 고소하는 사람과… 얼른 화해하도록 하여라”(25절, 새번역)는 예수님의 지혜로운 말씀은 우리가 화해를 위해 더 일찍 노력할수록 모두에게 더 좋다는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관계에는 위험이 따릅니다. 그래서 우리의 가정과 직장에서, 교육 현장에서,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같은 믿음을 나누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관계 유지를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평강의 왕”(이사야 9:6) 이신 예수님을 대표하는 자인 우리가 먼저 우리와 해결되지 않은 갈등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우리의 마음과 손을 내밀 수 있기를 바랍니다. ... Father, You know where the relational fissures are in my life. Forgive me for my slowness to attempt resolution. Give me the strength to take the next steps. 하나님 아버지, 제 삶의 어디에 관계의 균열이 있는지를 아십니다. 해결을 시도하기에 게으른 저를 용서하시고, 제게 힘주셔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소서. [오늘의 양식  "때맞은 해결 Timely Resolution"  중]

겨울의 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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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 : iNDICA - 용담 ] 겨울의 공상 이때가 되면 누구나 창가에 서서 성에가 어린 유리창을 통해 밖을 내다볼 때가 많은데 이상하게도 이곳이 현실이 아닌 먼 환상속의 세계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이 때쯤에는 가끔 시간 이동을 하기도 하고 먼 과거의 어느 날 할머니가 화톳불에 밤 구워가며 들려주던 옛날 속으로 이동을 하기도 하며 영화 <닥터 지바고>의 성에 낀 하얀 집으로 데려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직 오지 않은 먼 미래의 눈 쌓인 거리를 천천히 걷기도 합니다. 이런 공상과 상상은 우리의 정신건강에 매우 좋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 CBS 1분 묵상 20211226 ]

성탄절 아기 Christmas Ch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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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빌립보서 2:7] He made himself nothing by taking the very nature of a servant, being made in human likeness. [ PHILIPPIANS 2:7 ] ... 씨앗에서 향나무로 자라도록 하신 이가 하나의 배아로 생명을 시작하시는 것을 상상해보십시오. 하늘의 별들을 만드신 이가 자궁안으로 들어가시는 것을, 하늘을 채우시는 이가 오늘날 초음파의 작은 점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을 상상해보십시오.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님께서 자신을 비워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셨습니다(빌립보서 2:6-7). 생각만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평범한 농촌 마을에서 목동과 천사들, 그리고 환한 하늘의 빛 가운데 가축들의 울음소리를 자장가 삼아 태어났던 상황을 상상해보십시오. 그의 키가 자라며 더욱 사랑스러워져 가는 것을 보십시오. 소년 시절에는 어려운 질문들에 대답을 잘해 선생들을 놀라게 했고, 청년이 되어서는 요단강에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승인을 받고, 광야에서 금식과 기도로 씨름하시는 것을 보십시오. 다음으로 병든 자들을 고치시고, 나병환자들을 만지시며, 부정한 자들을 용서하시는 등, 세상을 바꾸는 사역을 시작하시는 것을 보십시오. 동산에서 번민 속에 무릎 꿇어 기도하는 모습을, 자신이 붙잡힐 때 가장 가까운 벗들이 도망치는 모습을 보십시오. 침 뱉음을 당하며, 이 세상의 죄를 그 어깨에 짊어지고 두 개의 나무판에 못 박히시는 모습을 보십시오. 하지만 잘 보십시오. 바위가 굴러가고 그분이 다시 살아나심으로 무덤은 텅 비어 공허하게 된 것을! 그분이 지극히 높은 곳으로 올라가시는 것을(9절), 그리고 그의 이름이 하늘과 땅에 가득 차는 것을 보십시오(10-11절). 초음파의 한 작은 점이 되신 이 별들의 창조자, 이분이 우리의 성탄절 아기입니다. ... Jesus, thank You for making Yourself not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