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에 서면

 

[ 이미지 출처 : iNDICA - 깽깽이풀 ]


한 해의 끝에 서면



한해의 끝에 서면 우리는 늘 시간에게 한방 먹은 기분이 듭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번쯤 인생의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인생은 무엇인가. 고은 시인의 시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버스는 파란 많은 코스를 지나서 막혔다가 달렸다가 하면서 어느 듯 늙은 버스가 된 채 종점에 닿는다.’ 결코 틀린 지적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 세익스피어는 이렇게 읊었습니다. ‘시간은 야박스러운 술집주인과 같다. 올 때는 호들갑스럽게 반기지만 헤어질 때는 너무나 가볍게 악수를 청한다’고 했습니다. 이 한해를 보내면서 곰곰이 생각해 볼 말이라 하겠습니다.


[CBS 1분 묵상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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