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21의 게시물 표시

성도가 중시해야 할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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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브레히트 뒤러 : 만 명의 순교 ] 본문말씀 : 민수기 7장 11-83절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지휘관들은 하루 한 사람씩 제단의 봉헌물을 드릴지니라 하셨더라 12 첫째 날에 헌물을 드린 자는 유다 지파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라 13 그의 헌물은 성소의 세겔로 백삼십 세겔 무게의 은반 하나와 칠십 세겔 무게의 은 바리 하나라 이 두 그릇에는 소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채웠고 14 또 열 세겔 무게의 금 그릇 하나라 그것에는 향을 채웠고 15 또 번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이며 16 속죄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이며 17 화목제물로 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라 이는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의 헌물이었더라... 1. 질서의 가치  성막 봉헌식 날 각 지파 지휘관들이 가지고 온 제단의 봉헌물을 하나님은 한꺼번에 받지 않으시고 하루에 한 사람씩 드리라고 하셨다(11절). 그래서 봉헌식을 12일 동안 지속시켜야 했다. 어떤 순서로 봉헌물을 드렸는가? 성막 동쪽에 배치된 유다 지파 지휘관을 필두로 시계 방향의 행군 대형으로 드렸다.  하나님은 헌물이 드려질 때 한꺼번에 혼잡스럽게 드려지지 않고 질서 있고 경건하고 엄숙하게 드려지기를 원하셨다. 그때 야곱의 넷째 아들인 유다 지파의 지휘관 나손이 가장 먼저 헌물을 드린 것은 혈통적인 질서보다 헌신하는 삶에 의거한 영적인 질서가 우선이란 뜻이다. 하나님은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으로서 사랑이란 감정적인 측면으로 인해 질서란 이성적인 측면이 소홀해지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질서의 가치는 순종의 가치와 잇닿아 있다.  왜 순종하는가? 순종하는 사람이 순종 대상보다 열등해서가 질서를 존중하기 위해서다. 언뜻 보면 순종하는 사람보다 순종 대상이 더 혜택 받는 것 같지만 크게 보면 순종하는 사람이 순종 대상보다 더 혜택 받는다. 순종할 때 특별한 은혜를 내려지기 때문이다. 영적인 질서에 순종하는 사람은 말만 앞세우지 않고

젖을 먼저 Milk Comes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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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히브리서 5:14] Solid food is for the mature. [ HEBREWS 5:14 ] ... 우리도 복음을 전할 때에는 ~ 사람들의 형편에 맞게 전해야 합니다. ... Jesus, thank You for reaching me in ways I could understand. 예수님,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다가오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양식  "젖을 먼저 Milk Comes First"  중]

네 마음에 좋은대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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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모바일 브릭 - 금새우난초 ]    네 마음에 좋은대로 하라 ’당신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 바로 그것 때문에 당신은 지금 여기에 와 있다’. 알코올중독자재활 모임에 참여한 이들을 처음 맞이하는 격언입니다. 맞습니다. 자신이 좋다고 여긴 것의 실천이 꼭 자신을 좋게 하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네 마음에 좋은대로 하라’는 조언은 때로 당신에게 아무 관심없는 이가,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아도 되기에 하는 무책임한 말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 좋은 것이 무엇인지 분별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인생에 좋은 어른 하나정도는 필요한가 봅니다. [ CBS 1분 묵상 20210430 ]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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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카스 크라나흐 : 율법과 은총 ] 본문말씀 : 민수기 7장 1-3절 1 모세가 장막 세우기를 끝내고 그것에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하고 또 그 모든 기구와 제단과 그 모든 기물에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한 날에 2 이스라엘 지휘관들 곧 그들의 조상의 가문의 우두머리들이요 그 지파의 지휘관으로서 그 계수함을 받은 자의 감독된 자들이 헌물을 드렸으니 3 그들이 여호와께 드린 헌물은 1)덮개 있는 수레 여섯 대와 소 열두 마리이니 지휘관 두 사람에 수레가 하나씩이요 지휘관 한 사람에 소가 한 마리씩이라 그것들을 장막 앞에 드린지라 < 하나님의 일꾼으로 구별시키는 것 >  성막을 봉헌할 때 기름(관유)을 성막 자체와 제단과 모든 기구와 기물에 발라 거룩하게 구별했다(1절). 어떤 대상에 거룩한 기름을 바른 것은 그 대상이 하나님의 것으로서 하나님의 영광만 위해 쓰임 받아야 한다는 암시다. 구약 기대에 세속적인 사람과 사물을 거룩하게 만들려면 ‘기름 바름’이 있어야 했다. 신약 시대에는 구약 시대처럼 기름을 바르는 의식을 행하지 않기에 성령의 기름 부음이 하나님의 일꾼으로 구별시키는 핵심 요소로 여겨진다.  목회자만 기름 부음을 받은 존재로 여기며 나는 특별한 은사가 없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다고 스스로를 위축시키지 말라. 나도 영적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존재로 얼마든지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여건이 준비되었음을 믿으라. 이렇게 말하지 말라. “나는 남에게 있는 특별한 은사가 없기에 평범하게 살리라.” 그러나 나도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은 구별된 존재임을 믿고 복된 운명을 향해 일어서라.  하나님이 복음 전파의 사명을 맡기면 모세처럼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하나님! 저는 못해요. 저는 달변가가 아니에요. 그가 말을 잘하니까 그를 쓰세요.” 그때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네가 하라. 나의 약속은 네게 있다.” 결국 할 수 없이 그 사명을 받아들이면 어느 순간에 어떤 감동이 생기면서 거룩한 사명을 누구보다 잘 이행할 때가 많다. 그때

함께 일함 Working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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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만일 이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도 네게 허락하시면 네가 이 일을 감당하고 이 모든 백성도 자기 곳으로 평안히 가리라 [출애굽기 18:23] If you do this and God so commands, you will be able to stand the strain, and all these people will go home satisfied. [ EXODUS 18:23 ] ...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의 공동체의 도움 없이 잘 되도록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출애굽기 18장을 보면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이끌면서 혼자서 백성들의 스승과 조언자, 재판관의 역할을 모두 감당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때 마침 그의 장인 이드로가 찾아와 이렇게 조언해 주었습니다. “너와 또 너와 함께 한 이 백성이 필경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네게 너무 중함이라 네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출애굽기 18:18). 장인은 모세에게 신실한 사람들과 일을 함께 하라고 권했습니다. 모세는 도움을 받기로 했고, 그것은 공동체 전체에도 유익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일하면 하나님도 그분의 ‘모든’ 백성 안에서, 또 그들을 통해 일하신다는 것을 믿을 때 우리에게 참된 안식이 있습니다. ... Father God, thank You for never asking me to handle life without Your help or the support of others.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과 다른 이들의 도움 없이 제 삶을 혼자 해결하라고 하지 않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의 양식  "함께 일함 Working Together"  중]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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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에로 디 코시모 : 홍해를 건넘 ] 본문말씀 : 민수기 6장 22-27절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27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 하나님이 주시는 복 >  본문에는 이스라엘 제사장의 축도가 나온다. 당시 축도 권한은 대제사장인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만 있었다(23절). 본문 24-26절의 축도를 보면 세 구절이 모두 ‘여호와는’이란 단어로 시작된다. 복의 원천은 여호와 하나님이란 암시다. 어떤 주석가는 ‘여호와는’이란 세 번 언급된 표현이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 삼위일체 하나님이심을 암시한 것이라고 해석하면서 당시 대제사장이 ‘여호와는’이라고 언급할 때 첫째, 둘째, 셋째 언급의 악센트가 다 달랐다고 주장한다.  본문이 언급하는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복이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는 것이다. 본문 24절을 보라.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하나님은 모든 복의 근원이시면서 사탄, 대적, 가난, 재앙, 질병으로부터 지켜 주신다. 사람이나 돈은 사람을 지켜 줄 수 없다. 오직 하나님만 사람을 온전히 지켜 주실 수 있다.  둘째, 하나님이 은혜 주시는 것이다. 본문 25절을 보라.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의 얼굴이란 표현은 하나님을 생생하게 표현하려는 신인동형론적인 표현이다. 하나님이 자신의 얼굴을 감추시는 것은 인간에게 가장 절망적인 상황이고 자신의 얼굴을 비추시는 것은 인간에게 가장 소망적인 상황이다. 결국 하나님의 얼굴 방향이 은혜 유무를 좌우하는데 하나님이 자신의 얼굴을 내게 비추심으로 하나님

품에 안겨 Cuddling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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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영혼아 네 평안함으로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시편 116:7] Return to your rest, my soul, for the Lord has been good to you. [ PSALM 116:7 ] ... 나는 보통 때는 무언가에 기대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시편 116편의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긍휼이 많으신”(5절) 하나님의 따뜻하게 보호하시는 사랑에서 멀어지기가 쉽습니다. 그 사랑은 바로 집에서 내 딸처럼, 나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무릎에 포근히 안길 수 있는 그런 사랑입니다. 시편 116편 7절은 우리가 하나님의 선한 사랑을 자주 상기하여 우리를 기다리시는 그분의 팔에 안겨야 한다고 말합니다. “내 영혼아 네 평안함으로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하나님은 정말 그런 분이십니다. ... Father, thank You for Your perfect love for me. Help me to remember that love and to rest in Your goodness and delight in me. 하나님 아버지, 나를 향한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그 사랑을 잊지 않고, 선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는 아버지 안에서 안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오늘의 양식  "품에 안겨 Cuddling In"  중]

나실인의 서원 종료 율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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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치아노 : 이삭의 희생 ] 본문말씀 : 민수기 6장 18-20절 18 자기의 몸을 구별한 나실인은 회막 문에서 자기의 머리털을 밀고 그것을 화목제물 밑에 있는 불에 둘지며 19 자기의 몸을 구별한 나실인이 그의 머리 털을 민 후에 제사장이 삶은 숫양의 어깨와 광주리 가운데 무교병 하나와 무교전병 하나를 취하여 나실인의 두 손에 두고 20 여호와 앞에 요제로 흔들 것이며 그것과 흔든 가슴과 받들어올린 넓적다리는 성물이라 다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니라 그 후에는 나실인이 포도주를 마실 수 있느니라 3. 머리털을 밀고 불태우라 (계속 헌신하라)  나실인 서원 기간이 끝나면 평범한 삶으로의 회복을 공식적으로 알리려고 머리털을 밀고 그 머리털을 화목제물 밑에 있는 불에 두어 태웠다(18절). 그것은 하나님께 자기 삶을 온전히 드리고 하나님과 지속적인 교제 가운데 있기를 원하는 다짐의 의미로 그렇게 했다. 또한 일정 기간의 금욕생활 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기쁘고 즐겁게 누리며 사는 것이 잘못이 아님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  나실인 서원 종료 의식을 끝낸 사람은 그때부터 그동안 엄격히 금했던 포도주를 마실 수 있었다(20절). 아마 그 의식 후에 전제물로 드려진 포도주를 한 잔 마시게 하면서 나실인 서원 종료 의식이 끝났음을 공표했을 것이다. 기독교인의 결혼식 후에 신랑신부에게 포도주를 한 잔 마시게 함으로 예수님의 보혈의 은혜를 늘 기억하며 나를 희생하며 살겠다는 의미로 결혼식이 끝났음을 공표시키는 것도 의미가 있다.  원칙적으로 성경은 포도주를 금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가나 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지자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는 첫 표적을 행하셨다(요 2:11). 바울은 디모데에게 물만 마시지 말고 그의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고 했다(딤전 5:23). 디모데는 유대인의 금욕 율법대로 포도주를 마시지 않고 물만 마셨지만 중동 지방의 오염된 물과 소심한 성격으로 위장병에 자주 걸렸기에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고 했다.  술을

잘못을 통해 배우기 Learning From Foolish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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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자의 마음은 오른쪽에 있고 우매자의 마음은 왼쪽에 있느니라 우매한 자는 길을 갈 때에도 지혜가 부족하여 [전도서 10:2-3] The heart of the wise inclines to the right, but the heart of the fool to the left. Even as fools walk along the road, they lack sense. [ ECCLESIASTES 10:2–3 ] ... 호주의 울런공에서 한 남자가 편의점에 들어와 20불짜리 지폐를 카운터에 놓고 잔돈으로 교환해 달라고 했습니다. 점원이 계산대의 서랍을 열자 남자는 권총을 들이대며 계산대에 있는 모든 현금을 요구했고, 점원은 즉시 다 건네주었습니다. 남자는 현금을 받아 도망치면서 20불짜리 지폐는 카운터에 그냥 두고 갔습니다. 그런데 그가 계산대 서랍에서 가져간 돈은 전부 합쳐서 ‘15불’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 도둑과는 달리 우리 모두는 올바른 일을 하려다 때론 잘못을 저지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잘못한 행동에서 무엇을 배우는가 하는 것입니다.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지 않으면 그것이 습관이 될 수 있고, 나아가 인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지혜가 부족한…… 우매한 자”(전도서 10:3)가 되어버립니다. 때때로 자신의 어리석음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것은 거기에 또 별도의 수고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고통이 따르더라도 가끔은 우리의 성격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은 성급히 결정을 내린 것을 인정하고 앞으로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어리석은 행동은 그냥 두어서 좋을 것이 없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우리의 어리석음까지 사용하셔서 우리를 단련하고 빚으십니다. 그 단련이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아도, 훈련을 통해 결국에는 좋은 결실을 맺습니다(히브리서 12:11). 하나님께서 우리의 어리석은 행동을 단련하신다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우리를 하나님이

참된 제자가 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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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mes Tissot : 우리의 구원자는 십자가 위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 본문말씀 : 누가복음 14장 25-35절 25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28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29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30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32 만일 못할 터이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33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34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35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 없어 내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 < 참된 제자가 되는 길 >  내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앞세우고 나보다 너를 앞세움으로 나의 삶이 예수님을 가리키는 제자의 삶이 되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참된 제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자기 십자가를 지라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 당대 최고의 영적인 인기 스타를 따르듯이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랐다. 그들은 진리를 추구하는 소수의 제자가 아니라 현세적인 축복을 추구하는 다수의 무리였다. 그때 예수님은 그들의 인간적인 기대를 꺾을 필요성을 느끼시고 돌이켜 말씀하셨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최악의 상황에서 At Our Wo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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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에베소서 4:2] Be completely humble and gentle; be patient, bearing with one another in love. [ EPHESIANS 4:2 ] ... “그녀는 봐줄 만하지만 그 미모로 내 맘을 살 수는 없지.”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에서 다아시라는 남자가 내뱉은 이 말 때문에 나는 이 소설과 그 충격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 문장을 읽고서 다아시 같은 사람을 절대로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굳게 다짐했으니까요. 하지만 내가 틀렸습니다. 소설에 나오는 엘리자베스 베넷처럼 나도 원치는 않았지만 생각을 서서히 바꾸며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엘리자베스처럼 나도 다아시의 성품을 전인적으로 알려고 하지 않고 그가 보여준 가장 나빴던 모습 한 가지에만 집착했던 것입니다. 나는 소설을 다 읽고 나서 실제 나의 삶 속에서 누구에게 이 같은 실수를 범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순간 판단한 것을 끝내 내려놓지 못해 친구 관계를 놓친 적은 없는가 되돌아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중심에는 최악의 상황에 있던 우리를 구주께서 찾으시고 사랑하시고 품어 주셨던 사건이 있습니다(로마서 5:8; 요한1서 4:19).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참된 우리의 모습을 위해 낡고 거짓된 우리 자아를 벗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놀라운 일입니다(에베소서 4:23-24). 그리고 우리가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가족의 일부, 곧 진실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의 길”을 함께 걷기를 배우는 이들의 “지체”라는 것을 아는 기쁨입니다(5:2). ... God, it’s really hard, sometimes, to let go of that impulse to judge and compare, to resist that need to see myself as better than others. Help me to grasp, deep in my heart, the truth

치유하는 나무 A Tree To H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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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창세기 3:11] Have you eaten from the tree that I commanded you not to eat from? [ GENESIS 3:11 ] ... 성경을 열자마자 세 번째 장에서 우리는 나무 한 그루와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어떻게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를 망가뜨렸는지 알게 됩니다. 아담과 하와는 손대지 말아야 할 나무의 열매를 먹었습니다(창세기 3:11). 그 결과, 성경의 이야기가 시작되자마자 낙원이 저주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14-19절). 이 저주를 되돌리는 역할을 한 다른 나무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지신 십자가입니다. 그분의 죽으심으로 주님과 함께 하는 우리의 미래가 가능해졌습니다(신명기 21:23; 갈라디아서 3:13). 이 이야기는 성경의 마지막 장에서 완성됩니다. 거기에는 “생명수의 강” 옆에서 자라는 “생명나무” 이야기가 있습니다(요한계시록 22:1-2). 요한의 기록처럼 그 나무는 “만국을 치료하기 위해”(2절) 존재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 성에 저주가 없을 것”(3절, 현대인의 성경)이라고 확실히 말해줍니다. 하나님의 이야기는 이렇게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처럼 “그리고 행복하게 오래 살았다” 로 이어집니다. ... Father, don’t let me forget the price it cost Your Son to undo the curse we set in motion way back in the garden of Eden. All I can say is thank You. All I can give You is my life. 하나님 아버지, 우리로 말미암은 에덴동산의 저주를 되돌리기 위해 당신의 아들 예수님이 치르신 대가를 잊지 않게 하소서.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오직 감사뿐이요,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은 이 몸 하나입니다. [오늘의 양식  "치유하는 나무 A Tree To Heal"  

하나님과 함께여서 더 좋음 Better With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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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다니엘 2:20] Wisdom and power are his. [ DANIEL 2:20 ] ... 내 손녀딸은 대학 배구팀에 있을 때 경기에서 이기는 원리를 배웠습니다. 그것은 공이 자기 쪽으로 날아오면 어떤 수단을 써서든 “그 공을 더 좋은 위치로” 보내는 것입니다. 손녀는 화를 내거나 남 탓을 하거나 변명하지 않고, 팀원들에게 더 좋은 상황을 만들어주는 플레이를 했습니다. 언제나 상황을 더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다니엘과 세 명의 히브리 친구들이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포로로 잡혀갔을 때의 다니엘의 태도였습니다. 그들이 이교도의 이름으로 바뀌어 불리고, 적의 궁궐에서 3년의 “훈련” 기간이.주어졌을 때에도 다니엘은 분노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왕의 기름진 음식과 술을 먹음으로써 하나님 앞에 자신을 더럽히지 않게 해달라고 허락을 구했습니다. 이 흥미로운 성경 이야기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다니엘과 세 친구는 열흘 동안 채소와 물만 먹고도(다니엘 1:12)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건강하고 혈색이 좋았습니다”(15절). 이후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과 왕실의 박사들에게 자신을 번민케 한 꿈이 무엇인지 말하고 해석하지 못하면 모두 죽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번에도 다니엘은 두려워하지 않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자비를 구했고, 그 비밀은 다니엘에게 환상으로 나타났습니다(2:19). 다니엘이 하나님에 관해 선포한 것처럼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의 것입니다”(20절, 새번역). 다니엘은 포로 생활 동안 여러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언제나 하나님 보시기에 최선의 것을 추구했습니다. 우리도 이것을 본받아 우리 자신의 어려움을 하나님께 맡김으로 상황을 더 좋게 만들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 Loving God, life’s challenges feel overwhelming today. As I turn to You, inspire me to shed my despair to journey b

나실인 서원 종료 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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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토르스트 : 삼손과 데릴라 ]   본문말씀 : 민수기 6장 13-15절 13 나실인의 법은 이러하니라 자기의 몸을 구별한 날이 차면 그 사람을 회막 문으로 데리고 갈 것이요 14 그는 여호와께 헌물을 드리되 번제물로 일 년 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와 속죄제물로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암양 한 마리와 화목제물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와 15 무교병 한 광주리와 고운 가루에 기름 섞은 과자들과 기름 바른 무교전병들과 그 소제물과 전제물을 드릴 것이요 1. 회막 문으로 데려가라 (형식도 중시하라)  나실인 서원 기간을 채웠으면 서원한 사람을 회막 문으로 데리고 가서 공개적으로 나실인 서원 종료를 알리는 의식을 거행했다(1절). 나실인의 삶을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 종료하는 것인데 그렇게 거창한 의식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나실인 서원 종료 의식은 비유적으로 말하면 ‘평신도 신학원 졸업식’으로서 나실인 삶의 과정을 마쳤다고 과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실인처럼 구별되게 살겠다는 다짐이 담긴 의식이다.  또한 나실인 삶의 서원 기간이 끝나면 자율적으로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면 되지 굳이 나실인 서원 종료 의식까지 베풀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도 생길 수 있다. 물론 자율성도 중요하다. 의식이 너무 강조되면 타율적으로 변하고 자꾸 눈치 보거나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인생이 된다. 사랑은 자율적으로 만들고 의식은 타율적으로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다. 그러나 동시에 율법과 의식도 주셨다.  율법과 의식은 믿음의 개인주의를 막고 믿음의 공공성을 고양시키는 것으로서 믿음을 드러내는 수단이 아니라 바르게 키우기 위한 바탕이다. 실제로 겸손하게 믿음의 고백이 깃든 의식은 더 믿음을 키워준다. 의식과 형식, 즉 성찬식과 세례식과 결혼식도 필요한 것이다. 형식을 경시하지 말라. 형식과 형식주의는 다른 것이다. 내용은 진짜이고 형식은 가짜라는 이원론적적인 사고에 빠지지 말라. 내용이 중요한 것이지만 형식도

새로운 관점으로 보기 Seeing With New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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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빌립보서 2:4] [Don’t look] to your own interests but each of you to the interests of . . . others. [ PHILIPPIANS 2:4 ] ... 언제든 우리 자신만을 바라보는 것을 넘어 다른 사람들의 고통과 두려움, 또는 희망에 공감하며 다른 사람들의 경험에 마음을 열 때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본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우리] 자신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지낸다면 우리는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빌립보서 2:3). 그럴 때 우리의 관심의 폭이 넓어지고 새로운 질문을 하게 됩니다. 나 자신의 필요와 염려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안위에도 관심을 두게 되고, “[우리] 자신의 일”만 돌보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게 됩니다(4절). 나의 성공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지키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잘 되도록 무엇이든 기쁨으로 돕는 데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의 시각이 바뀌면 다른 사람을 향한 긍휼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가족을 사랑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게 되고, 원수까지도 친구로 만들 수 있습니다. ... Jesus, too often what I see is only my fear, my pain, or my lack. Help me to see my sisters and brothers. I want to truly see them and love them. 예수님, 저는 제 두려움과 고통, 부족함만 바라볼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주변의 형제 자매들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그들을 진심으로 대하고 사랑하기 원합니다. [오늘의 양식  "새로운 관점으로 보기 Seeing With New Eyes"  중]

부정해진 나실인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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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말씀 : 민수기 6장 8-12절 8 자기의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니라 9 누가 갑자기 그 곁에서 죽어서 스스로 구별한 자의 머리를 더럽히면 그의 몸을 정결하게 하는 날에 머리를 밀 것이니 곧 일곱째 날에 밀 것이며 10 여덟째 날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지고 회막 문에 와서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11 제사장은 그 하나를 속죄제물로, 하나를 번제물로 드려서 그의 시체로 말미암아 얻은 죄를 속하고 또 그는 그 날에 그의 머리를 성결하게 할 것이며 12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릴 날을 새로 정하고 일 년 된 숫양을 가져다가 속건제물로 드릴지니라 자기의 몸을 구별한 때에 그의 몸을 더럽혔은즉 지나간 기간은 무효니라 나실인이 의도하지 않게 부정해질 수 있다. 특히 누군가가 나실인 곁에서 갑자기 죽으면 부지불식간에 시체를 가까이하게 되는데 그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부정해지면 머리를 밀라(죄를 참회하라)  나실인 서원 기간에 갑자기 옆 사람이 죽어 불가항력적으로 시체와 가까이하면 머리가 더렵혀진 것으로 여겨져서 그때로부터 그의 몸을 정결하게 하는 날인 일곱 째 날에 머리를 밀었다(9절). 긴 머리털을 미는 것은 자신의 부정에 대한 슬픔과 애통의 표시다. 율법에 의하면 머리를 완전히 미는 것은 금지되었지만(레 19:27) 나실인 서원을 한 사람이 자신의 부정을 없애려고 할 때는 철저한 회개의 의미로 머리를 완전히 밀 수 있게 했다.  철저한 회개는 모든 회복의 시발점이다. 왜 주머니가 비어 가고 주변인이 나를 떠나는가? 나의 실체를 조금 더 알라는 하나님의 뜻이다. 나를 정직하게 바라볼 때 참된 회개가 시작된다. 나의 소유나 친구도 사라지고 나만 남으면 스스로 진지하게 묻는다. “내가 지금 어떤 모습인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 이외의 존재나 사물이 내게서 돌아서서 떠날 때가 내가 하나님께 돌아와 안길 때다. 사람이 죄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 부지불식간에 죄를 짓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위로의 하나님 The God Of All Comf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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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고린도후서 1:4] [God] comforts us in all our troubles, so that we can comfort those in any trouble. [ 2 CORINTHIANS 1:4 ] ... 하나님은 아픔과 고통 가운데 있는 우리를 돌보시고 우리와 함께하심으로 위로를 주십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후서에서 우리 하나님을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1:3)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낙심되거나 우울하고 괴로울 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기도로 하나님께로 향할 때 그분은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4절) 해 주십니다. 하지만 4절은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극심한 고통을 경험했던 바울은 계속해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신다”고 말합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를 위로해 주십니다. 그리고 그 위로를 경험할 때 우리도 다른 이들을 위로해줄 수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 고난을 당하신 자비로운 구주께서는 고통과 괴로움 가운데 있는 우리를 위로하시는 것 이상의 일을 하십니다(5절). 주님은 고통받는 우리를 도우실 뿐 아니라 우리도 똑같이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게 준비시켜 주십니다. ... Dear God, thank You for Your comforting presence in my pain and sorrow. Help me in turn to be a comfort to others. 사랑하는 하나님, 함께 하셔서 저의 아픔과 슬픔을 위로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제가 다른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오늘의 양식  "위로의 하나님 The God Of All Comfort"  중]

나실인의 3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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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렘브란트 : 눈이 멀게 된 삼손 ] 본문말씀 : 민수기 6장 1-7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고 하면 3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로 된 초나 독주로 된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 4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지며 5 그 서원을 하고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은 삭도를 절대로 그의 머리에 대지 말 것이라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날이 차기까지 그는 거룩한즉 그의 머리털을 길게 자라게 할 것이며 6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은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 것이요 7 그의 부모 형제 자매가 죽은 때에라도 그로 말미암아 몸을 더럽히지 말 것이니 이는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표가 그의 머리에 있음이라 < 나실인의 3대 삶 >  나실인이란 ‘구별된 사람’이란 뜻으로 세상 욕심을 끊고 하나님 앞에 일정 기간 혹은 평생 헌신하기로 자원해 서원한 사람이다. 고대 히브리 율법은 대부분 남성 중심적인 율법인데 나실인 서원 율법은 남녀가 동등하게 하도록 규정한 특별법이었다(2절). 헌신 문제에서는 남녀차별이 있을 수 없고 더 나아가 남녀의 기능적인 차이는 있어도 인격적인 차별이 있으면 안 된다는 암시다. 나실인으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라(절제하며 살라)  나실인은 즐거움과 쾌락의 상징인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고 알코올 성분이 든 식초인 포도주나 독주로 된 초도 마시지 못하고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못했다(3절). 본문 4절에 언급된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이란 표현은 나실인 서원이 일정 기간의 서원이란 암시다. 그 기간에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도 먹지 말라고 했다. 나실인의 규범을 엄격히 지키되 서원 기간 후에는 포도나무 소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