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을 바라보며 살라

[ 보쉬 : 광야의 세례요한 ]



본문말씀 : 전도서 3장 16-21절


16 또 내가 해 아래에서 보건대 재판하는 곳 거기에도 악이 있고 정의를 행하는 곳 거기에도 악이 있도다 17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의인과 악인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니 이는 모든 소망하는 일과 모든 행사에 때가 있음이라 하였으며 18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인생들의 일에 대하여 하나님이 그들을 시험하시리니 그들이 자기가 짐승과 다름이 없는 줄을 깨닫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노라 19 인생이 당하는 일을 짐승도 당하나니 그들이 당하는 일이 일반이라 다 동일한 호흡이 있어서 짐승이 죽음 같이 사람도 죽으니 사람이 짐승보다 뛰어남이 없음은 모든 것이 헛됨이로다 20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 21 인생들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라 >

 인간사회에서 일어나는 가장 큰 문제는 정의와 사랑이 잘 실현되지 않는 문제다. 솔로몬 때도 그랬다. 솔로몬은 노래했다. “또 내가 해 아래에서 보건대 재판하는 곳 거기에도 악이 있고 정의를 행하는 곳 거기에도 악이 있도다(16절).” 사회 유지의 밑거름인 재판관의 재판에 악이 있으면 그 사회는 바르게 될 수 없다. 그래서 세상에서 성전 다음으로 신성해야 하는 곳이 재판정이다. 문제는 인간 재판정에서 정의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결국 사람이 최후로 기댈 곳은 하나님밖에 없다.

 하나님은 정의로운 심판자이기에 심판을 통해 의인에게는 상을 내리시고 악인에게는 벌을 내리신다(17절). 그러므로 하나님의 정의가 온전히 이뤄질 때를 기다리면서 하나님 앞에서 늘 겸손하기를 힘쓰라.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빠지고 사람의 죄대로 시험하고 심판하면 사람은 짐승보다 나을 것이 없게 된다(18-20절). 왜 하나님은 가끔 고난과 기도제목을 주는가? 겸손을 도전하기 위해서다.

 사람은 혼자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 혼자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 것은 태평양을 혼자 수영해서 건널 수 있다고 믿는 것과 같다. 태평양을 건너려면 큰 배나 비행기를 타야 하듯이 천국 길을 잘 가려면 하나님 안에 있어야 한다. 스스로 충분하다고 여기는 것은 두 배로 불충분한 것이고 스스로 자신감이 충만한 것도 두 배로 텅 빈 것이다. 항상 부족함을 자인하면서 하나님이 자신을 작게 사용해도 감사와 기쁨을 잃지 말라. 그때 은혜와 평안과 축복이 넘치게 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겸손한 태도’는 보이지만 ‘겸손한 사람’은 되지 않을 때가 많다. 겸손한 마음도 없이 겸손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도 있다. 자기 위치를 알고 자기 위치를 지키라. 조금 높아지고 잘 된다고 자기 위치를 망각하면 인생의 위기가 찾아온다. 자기 위치를 지키면서 하나님의 질서를 존중하는 겸손한 심령이 될 때 내적인 평안이 찾아오고 외적인 평화도 찾아온다. 겸손은 축복을 담는 최적의 그릇이다.

< 천국을 바라보며 살라 >

 사람과 짐승이 죽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사람은 그 혼이 위로 올라간다(21절). 그런 상황에서 천국 시민권자가 된 것은 희망의 원천이다. 자국에서 여행허락을 내준 것이 여권이고 상대국에서 입국을 받아주겠다고 허락한 것이 비자다. 국력이 있으면 상대국에서 언제나 오라고 비자를 면제해 주지만 국력이 없으면 일자리를 구하러 오고 다른 손해를 끼치러 올 것 같다고 해서 받아주지 않고 입국검사를 할 때도 까다롭게 대한다.

 국력이 약한 나라에서 오면 박사도 천시하며 무슨 검사를 한다고 때로는 옷도 벗긴다. 국력이 중요하다. 지금 우리나라 여권으로 세계 대부분의 나라를 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할 일인가? 해외에 갈 때는 특히 여권을 조심하라. 한국 여권이 상당한 값에 매매되기 때문이다. 지금은 한국 시민권도 상당한 힘과 위상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여권이 미국 시민권자의 여권이다. 그러나 천국 시민권은 지구상의 어떤 시민권보다 좋은 것이다. 왜 예수 믿는 것이 좋은가? 천국 시민권이 생기기 때문이다. 성도는 이 땅에서 천국 시민권을 가지고 사는 존재다. 그의 고향은 천국이고 그가 돌아갈 곳도 천국이다. 천국 시민권이 있을 때 전능하신 하나님이 다스리시고 보호하시고 지켜주시는 백성이 된다.

 미국에 가는 한국 이민자들은 처음 1년은 한국 뉴스를 별로 안 듣는다. 그러다가 점점 한국 뉴스를 보면서 때로는 한국 거주자보다 한국 소식을 더 잘 안다. 향수 때문이다. 천국 시민권자도 영적인 향수로 말씀을 그리워하며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큰 기쁨을 얻는다. 예배에 힘써 참여하고 늘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을 사모하며 살 때 하루하루가 행복한 날이 되고 인생 문제의 해답을 얻으면서 결국 삶이 형통해진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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