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사명자에게 필요한 것





< 복음 사명자에게 필요한 것 >

 부활하신 예수님은 승천 전에 이 땅에서의 마지막 말씀으로 복음 전파와 세계 선교를 명하셨다.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이 복음 전파와 세계 선교라는 암시다. 은혜에는 책임이 따른다. 복음 전파 사명을 잘 이행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1. 믿음

 예수님은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고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는다고 하셨다(16절). 믿음은 구원의 최대 전제 조건이다. 믿음만 분명히 가져도 삶은 크게 달라진다. 그래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무엇보다 믿음을 요구하셨다. 모든 실패의 핵심 원인은 불신이다. 믿음은 구원뿐만 아니라 표적도 따라오게 한다. 본문 17절을 보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먼저 믿어야 표적이 주어진다는 뜻이다. 표적이 주어져야 세상으로 나아가겠다고 하지 말라. 하나님은 먼저 믿고 나아가면 표적을 주시겠다고 했다.

 믿음은 생각과 생활에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낸다. 의심하던 도마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믿음을 얻고 사명의 길로 나서서 당시에 가장 머나먼 인도 지역까지 가서 전도하다가 순교했다. 그의 의심이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씨앗이 된 것이다. 때로 하나님은 의심을 통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게 하신다. 가끔 어떤 일로 의문을 품으면 하나님께서 생각하실 것이다. “저기 또 한 명의 도마가 있구나. 저에게 나를 보이리라.” 의문 중에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을 때 부활하신 주님도 만나고 그를 통해 부활의 복음도 멋지게 전파될 것이다.

2. 표적

 부활하신 예수님은 믿는 자들에게 표적이 따르게 하시겠다고 하면서 4가지 표적을 언급하셨다(17-18절). 첫째 표적은 주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표적이다. 둘째 표적은 새 방언을 말하는 표적이다. 셋째 표적은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셔도 해를 받지 않는 표적이다. 이 말은 자신의 믿음을 나타내려고 진짜 뱀을 집고 농약을 마시라는 말이 아니다. 그런 태도는 하나님을 시험하는 행위다. 하나님을 시험하는 죄는 결코 작지 않은 죄다. 이 표적은 어떤 위기 중에도 하나님이 지켜주실 것이라는 약속이 내포된 표적이다.

 넷째 표적은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낫는 표적이다. 복음에는 놀라운 치유의 능력이 있다. 복음이 가는 곳마다 심령이 회복되고 가정이 회복되고 인간관계도 회복된다. 또한 특별한 뜻이 있어서 하나님이 예외로 두실 때를 제외하고는 건강도 회복될 수 있다. 하나님은 복음 전파의 사명을 맡겨 보내실 때 그냥 보내지 않고 믿는 사람에게 따르는 놀라운 표적을 주어 보내셨다. 표적은 믿음에 딸린 부수적인 것이긴 해도 사명 이행을 위해 매우 유용한 것이다.

3. 말씀

 부활하신 예수님은 말씀을 마치신 후 승천해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다(19절). 예수님의 최후의 사역은 말씀 사역이었다. 또한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제자들이 전파한 것도 말씀이었다. 표적이 따르는 것도 말씀의 증언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였다(20절). 표적은 보조적인 것이고 말씀이 중심적인 것이란 뜻이다. 성경 말씀은 기독교 신앙의 헌법과도 같다. 개인의 신기한 체험도 말씀을 앞설 수 없고 공동체의 공신력 있는 체험도 말씀을 앞설 수 없다. 기독교에서 성경 말씀은 알파와 오메가와 같은 것이다.

 체험적인 믿음이나 감정적인 믿음은 순식간에 확 달아오르지만 순식간에 확 꺼지기도 한다. 왜 사람이 극단에 치우치는가? 말씀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리더에게는 더욱 말씀과 바른 신학이 필요하다. ‘체험’이란 주관적인 진리보다 ‘말씀’이란 객관적 진리에 늘 자신을 비추고 말씀을 토대로 한 건전한 상식 위에 믿음을 건축하라. 말씀을 영혼을 비춰보는 거울로 삼을 때 영적인 건강도 잃지 않고 복음도 바르게 전파할 수 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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