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은 하나님께 맡기라



하나님은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을 믿으면 정죄의 심판은 없어도 심은 대로 거두는 공의의 심판은 있다. 그러므로 심판은 오직 하나님께 맡기라. 사람의 판단은 부정확하고 잘못될 수 있다. 남의 말이나 행동에 대해 잘못 판단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남의 처지가 되어보지 않고 남을 쉽게 판단하지 말라. 스스로 판단해 가라지를 뽑겠다고 열을 올리지 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 수 있다.

 세상만사가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쉽게 재단되지 않는다. 사람의 삶과 성품도 쉽게 재단할 수 없다. 세상도 단순하지 않고 상황도 단순하지 않고 사람도 단순하지 않다. 악인이 형통을 노래하고 선인이 고통에 신음할 때도 많다. 그것을 잘 아는 예수님께서 가라지라고 해서 함부로 뽑지 말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누군가를 가라지로 판단해서 뽑는 책임을 사람에게 맡기지 않았다.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함부로 재단하지 말라. 사랑은 돌다리도 두드리는 조심스러움에 깃들 때가 많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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