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힘써 위로하라




성령님은 볼 수 없어도 삶 속에서 그 손길을 느낄 수 있다. 기도할 때 성령님은 내 귀에 들리게 말씀하지 않아도 진실한 믿음을 가진 마음의 귀로 성령님의 위로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 그 위로를 받고 성령충만해지면 한 가지 뚜렷한 현상이 생긴다. 자신도 누군가의 위로자가 된다는 것이다. 사람은 다 약하다. 강자에게도 약한 부분이 있다. 자기의 못남은 자신이 잘 안다. 누구에게나 위로가 필요하다.

 하나님은 위로의 샘터로 교회를 세우셨다. 위로는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받는 사람에게 큰 힘과 용기를 준다. 말 한마디가 영혼을 살리고 작은 위로 하나가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위기는 위로를 통해 극복된다. 행복을 원하면 먼저 위로하라. 세상의 동기가 아닌 하늘의 동기를 따라 움직이라. ‘믿음의 말’을 들려주는 것에서 끝나지 말고 ‘위로의 말’을 들려주는 것까지 잘하라. 더 나아가 ‘위로의 말’을 ‘위로의 손’으로도 나타내라. 아픈 자를 보고 외면하지 못해 힘써 돕는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될 때 그는 누군가에게 그 순간의 천사가 된 셈이다.

 예전에 필자가 이런 메일을 받았다. “목사님! 저는 초등학교 4학년이에요. 목사님 말씀이 참 은혜가 돼요. 이제 저에겐 꿈이 생겼어요. 저도 앞으로 목사님이 될래요. 노력할게요. 더 좋은 말씀 주세요.” 그 짤막한 메일은 그날 필자에게 있었던 마음의 울적함을 사라지게 했다. 그때 그 어린 소년은 필자에게 위로의 천사였던 셈이다. 이 세상에 격려가 필요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격려는 삶에 용기와 희망을 주고 최상의 능력을 발휘하게 한다.

 성령충만한 사람은 힘써 격려하는 사람이다. 주님은 마지막 유언 설교에서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겠다고 말씀했다. 보혜사란 ‘옆에서 위로하는 분’이란 뜻이다. 성령님은 옆에서 계속 나를 위로하신다. 서로 힘써 위로하면 위로받는 사람과 위로하는 사람에게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넘치게 된다. 심장이 잘 움직이면 그로 인해 손가락과 발가락까지 건강해지듯이 성령 안에서 어머니의 심정을 가지고 서로 위로하면 자신과 자녀의 인생도 건강해지고 더 나아가 가정과 교회와 사회도 건강해진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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