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중요하다

[ 샘 토프트 : just walking the cat ]



본문말씀 : 여호수아 7장 16-21절


16 이에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그의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가 뽑혔고 17 유다 족속을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세라 족속이 뽑혔고 세라 족속의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삽디가 뽑혔고 18 삽디의 가족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더라 19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청하노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하니 20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참으로 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이러이러하게 행하였나이다 21 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그 무게가 오십 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졌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하더라



< 한 사람이 중요하다 >

 아이 성 전투 패배의 원인 제공자를 제비뽑기로 색출할 때 지파로는 유다지파가 뽑혔다(16절). 유다 지파에서는 ‘세라 족속’이 뽑혔고 세라 족속에서는 ‘삽디 가족’이 뽑혔다(17절). 삽디의 가족 모든 남자를 중에서 세라의 증손이고 삽디의 손자이고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다(18절). 결국 아간이 자신의 범죄를 자복하자 여리고 성에서 일부 노략한 물건을 자기 장막 땅속에 감춘 아간의 죄가 낱낱이 밝혀졌다.

 아간이 폐허가 된 여리고 성에서 밤에 몰래 물건을 훔치는 것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제비뽑기를 통해서라도 기필코 그 죄를 추적하고 낱낱이 밝혀냈다. 죄를 감추면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못 속인다. 언젠가 그 죄가 드러나면 부끄러움과 함께 무수한 비난의 돌을 맞는다. 사람이 안 본다고 해서 죄에 대해 담대하게 되지 말고 하나님이 다 보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상습적인 죄를 멀리하라.

 하나님은 아간의 죄를 이스라엘 전체의 죄로 보셨다. 그처럼 한 사람이 전체를 대표해 전체 운명을 좌우할 때도 많다. 즉 한 사람이 잘못하면 전체가 망할 수 있고 한 사람이 헌신하면 전체가 살 수가 있다. 어떤 경우에도 “나 하나쯤이야.”라고 생각하지 말고 “나 하나가 중요하다.”라고 생각하라. 나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고 나 한 사람의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멋대로 행동하지 말라. 나 한 사람의 행동을 통해 전체 운명이 좌우될 수 있다. 나라와 민족, 교회와 가정이 살려면 자기만 생각하고 욕심을 부리는 아간이 없어야 한다. 사업이 어려워지면 어떤 사업가는 회사 재산을 자기를 위해 빼돌릴 생각부터 하지만 어떤 사업가는 자신의 전 재산을 회사를 위해 바친다. 후자와 같은 공인 의식을 가져야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다.

< 공인 의식을 가지라 >

 모든 사람은 공인의식을 가져야 한다. 목회자는 공인으로서 일반인보다 비교적 자유가 없다. 목회자가 세상 사람과 똑같이 행동하면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큰 의미에서 누구나 공인의식을 가지고 자기 자유를 절제해야 한다. 사람들은 명예를 좋아하지만 명예가 올라갈수록 자유는 점차 줄어든다. 사적인 생활영역도 점차 줄어든다. 그때 사람들의 추적이 시작되면서 파파라치가 따라온다. 얼마나 고통스런 일인가?

 모든 성도는 공인의식을 가져야 한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거듭난 순간 성도에게는 ‘그리스도인’이란 공인의 딱지가 붙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 한 사람의 행동을 보고서 “확실히 그리스도인은 달라.”라고 할 수도 있고 “그리스도인이 왜 저래.”라고 할 수도 있다. 그 말은 이미 공인이 되었다는 뜻이다. 그처럼 항상 나 한사람의 모습이 전체 교회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으로 살라.

 내가 고통 받으면 주변인도 같이 고통 받고 내가 좌절하면 주변인에게도 좌절의 기운이 임한다. 그러므로 좌절하지 말고 한없이 쓰러져 있지 말라. 미신에도 빠지지 말라. 어떤 경우에도 불굴의 정신을 가지고 다시 우뚝 서라. 그러면 주변인들도 그 모습을 보고 큰 힘을 얻는다. 어려움 중에서도 믿음을 보이고 힘을 내고 용기를 가지라. 하나님이 그 믿음을 기억하시고 큰 축복으로 함께하실 것이다.

 지금도 불신자들은 성도들을 감시하고 있다. 그들은 성도들의 언어와 행동을 주목하면서 전체 그리스도인을 평가하려고 하고 기독교를 평가하려고 한다. 결국 모든 성도는 공인이다. 주변의 불신자들에게 나는 모든 기독교인을 대표하는 사람이다.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지는 말되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절제된 사려 깊음은 필요하다. 그처럼 늘 공인 의식을 가지고 성도의 사명을 잘 감당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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