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비

[ 이미지 출처 : iNDICA - 가시연꽃 ]






성난 비

이미 장마가 지났는데도 성난 비는 한동안

계속이 되었습니다. 햇빛을 본지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잘 나지가 않습니다.

하늘을 나는 새와 들판의 풀과 나무도

화창한 날씨를 그리워할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궂은 날씨에 지쳤던 옛 선인들도

무척 힘이 들었나 봅니다.

‘사나운 바람과 성난 비에는 새들도 근심하고

갠 날씨와 밝은 바람에는 풀과 나무도 기뻐한다.

가히 보리로다.

천지에는 하루도 온화한 기운이 없어서는 안 되며

인심에는 하루도 기쁨이 없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나라 때의 학자 홍자성이 쓴 채근담에 있는 말입니다.

[CBS 1분 묵상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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