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기도하라

[ 니콜라이 게 : 배반자 가롯 유다 (부제 : 양심) ]



본문말씀 : 마태복음 6장 5-8절


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 순수하게 기도하라 >

 기도는 최상의 축복의 통로다. 기도는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바르게 기도하는 것이다. 어떤 기도가 하나님의 응답을 이끌어내는 바르고 복된 기도인가? 진실한 기도다. 예수님은 사람에게 보이려는 외식적인 기도를 금하라고 했다(5절). 기도하는 척 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면 이미 상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이기에 응답이 없다는 뜻이다. 기도 중에는 의외로 그런 ‘척 하는 기도’가 많다.

 많은 사람이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이 없는데 하나님이 계신 것처럼 기도한다. 그것도 일종의 명예욕이다. 물욕을 잘 버리는 것만큼 명예욕을 잘 버리라. 사람의 칭찬을 너무 바라지 말라. 명예욕을 버려야 진짜 명예를 얻는다. 명예욕을 버리고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진실하게 기도해야 그 기도가 응답 받는 기도가 된다.

 예수님도 중요한 때는 항상 혼자 한적한 곳에 가셔서 은밀히 기도했다. 공생애 시작 전에 혼자 광야에서 40일간 금식기도를 하셨고, 12제자를 선택할 때도 홀로 기도하셨고(눅 6:12-13),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혼자 기도했다(마 26:36-48). 예수님께도 은밀한 기도 시간이 필요했다면 우리에게는 얼마나 더 필요하겠는가?

 또한 예수님은 기도할 때 이방인처럼 중언부언하지 말라고 했다(7절). 중언부언이란 ‘같은 말을 공허하게 반복하는 것’을 뜻한다. 기도는 주문이 아닌데 왜 중언부언하며 주문하듯 기도하는가? 영적인 명예욕을 가지고 자신이 오래 신령하게 기도한다고 사실을 나타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가끔 보면 영성을 기도시간으로 평가하면서 자신은 하루에 몇 시간을 기도한다고 내세운다. 그러나 ‘기도의 길이’보다 ‘기도의 깊이’가 중요하다.

< 믿음으로 기도하라 >

 예수님은 중언부언하며 기도하는 사람들을 본받지 말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구하기 전에 이미 하나님이 자녀의 모든 필요를 아시기 때문이라고 했다(8절). 어떤 사람은 이 말씀을 인용하며 말한다.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다 아시는데 왜 기도합니까?” 그러나 하나님이 다 아신다는 말은 하나님이 필요를 다 아니까 기도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이 최적의 응답을 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라는 말이다.

 미국의 한 통계에 의하면 약 90%의 사람들이 기도의 능력을 믿는다고 한다. 그처럼 기도의 능력을 믿고 자기 힘으로 이루기 힘든 찬란한 비전을 위해 기도하라. 자기 힘만으로는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없다. 좋은 사람을 만나 그동안 가졌던 꿈과 비전이 이뤄지고 위기가 기회로 바뀌는 최상의 축복을 얻으려면 무엇보다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하기에 담대히 믿음으로 기도하라.

 많은 기도가 잘 지내고 잘 견디게 해달라는 기도이다. “하나님! 이 상황을 잘 보내게 하소서. 이 병을 잘 견디게 하소서. 자녀가 사춘기를 잘 지나게 하소서.” 물론 그런 기도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런 기도로 하나님의 크신 축복을 먼저 제한하지는 말라. 하나님은 믿음대로 움직여주신다. 작게 기도하면 작은 것을 주시고 크게 기도하면 큰 것을 주신다. 그러므로 담대한 믿음으로 큰 것을 구하라.

 보통 기도는 이렇다. “하나님! 저희 가정에 필요한 물질을 채워주소서.” 그러나 담대한 기도는 이렇다. “하나님! 물질적인 큰 축복을 주셔서 나눔의 모델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찬란한 복의 주인공이 되길 원하면 크고 담대한 믿음의 기도를 드리라. 자기 능력으로 이룰만한 작은 것만 원하면 기도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지만 자신의 현실적인 능력을 넘는 큰 비전을 이루려면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축복의 문을 열어주셔야 하기에 담대한 믿음의 기도가 필요하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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